전혜인 기자 기자 2017.09.04 15:16:45
[프라임경제] 태광그룹은 허승조 전 GS리테일 부회장을 △학교법인 일주세화학원 △일주학술문화재단 △세화예술문화재단 총 3개 재단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심재혁 전 이사장이 건강상 문제로 물러나면서 새롭게 재단 이사장을 선출하게 된 것으로, 허 이사장은 태광산업(003240) 고문 역할도 함께 맡는다.
일주세화학원은 지난 1977년 태광그룹 창립자인 일주 이임용 선대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학교법인이다. 지난 1978년 세화여중·고, 1987년 세화고가 각각 개교했다.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지난 1990년 장학금 및 연구비 지급, 교육기관지원 등을 목적으로 이 선대회장 등이 기부해 설립한 자산규모 744억원의 장학재단이다. 장학사업·학술지원 등을 통해 27년 동안 총 963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428억원을 지원했다.
세화예술문화재단은 이 선대회장과 함께 태광그룹을 만든 세화(世和) 이선애 이사장이 941억원의 자산규모로 설립했다. 국내외 작가 전시를 통한 △문화예술 교류 △창작지원 △예체능 장학생 선발·지원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하며, 전시·창작활동지원과 문화예술공간운영에 234억원을 지원했다.
허 이사장은 지난 1978년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해 △LG유통 대표이사 사장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 및 부회장을 역임했다. 재임 중 GS리테일의 기업공개를 추진해 성공적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시키는 등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협력업체와의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동반성장을 적극 실천했으며, 소통과 조직문화를 중요하게 생각해 내부 직원과도 격의 없이 대화하는 등 소통을 중시하는 CEO라는 것이 태광그룹 측 설명이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모기업은 물론 태광그룹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GS그룹에서 뛰어난 경영실적을 보인 허 이사장이 고문을 맡아 재단은 물론 그룹 분위기 쇄신에 큰 활약을 하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심 부회장은 요양을 위해 태광산업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홍현민 대표와 공동대표 체제의 태광산업은 홍 대표 단독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