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5세 암말 '인디언스타'가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0월에 이어 임성실 기수와 재차 호흡을 맞춘 '인디언스타'는 3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5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에서 목차로 '브라이트스타'를 따돌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2013년 최초 시행된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는 짧은 연혁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 최강 경주마를 선발하는 대회로, 초대 우승마 '지금이순간'을 비롯해 △매직댄서 △퀸즈블레이드 △인디언스타에 이르기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명마가 줄곧 우승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매년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는 국내 최강자들이 앞 다퉈 출전해오고 있으며, 출전자격이 3세 이상 암말로 한정된 올해에도 그 기조에는 변함이 없었다.
이번 대회에는 우승마인 '인디언스타'를 비롯해 △지난 코리안오크스(GⅡ) 이변의 주인공 '제주의하늘' △관록과 경험의 '피누아', '창세' 등 최강 암말이 대거 출전했으며, 우승을 차지한 '인디언스타'와 준우승마 '브라이트스타'의 결승선 도착 차이는 목차에 불과해 '초 싸움'의 승부였다.
경기를 살펴보면, '인디언스타'는 출발대가 열린 직후부터 결승선을 통과하는 1분25.8초 동안 줄곧 선두를 잘 지켜냈으며, 직선주로에서는 경쟁자들과 더욱 격차를 벌였다. 하지만 직선주로 400m 지점에서 불현듯 불안전한 주행으로 잠시 주춤거렸고, 그 사이 준우승마 '브라이트스타'를 필두로 3위마 '창세'가 안팎에서 '인디언스타'를 사이에 두고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결승점까지의 거리가 너무 짧아 '인디언스타'가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임성실 기수는 "5마신 정도로 이길 줄 알았는데 '우주스타' 등이 이렇게 잘 뛸 줄 몰랐다"며 "선두를 내줄지 모를 위기 속에서 잡히는 줄 알았지만 '인디언스타'는 선행에 있어서는 대한민국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명마로, 지난해 이어 올해도 그 능력을 믿고 달렸다"고 말했다.
'인디언스타'의 조교를 맡고 있는 문제복 조교사는 "작년 우승마라 부담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워낙 스타트와 선행력이 좋기에 임성실 기수에겐 말을 믿고 선행에 나서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 조교사는 "임 기수는 워낙 말을 잘 타는 기수"라며 "마지막까지 포기 않고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승리를 차지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Ⅲ)에는 3만5000명의 관중이 모여 뜨거운 응원을 보냈으며 총 매출은 약 50억원을 기록했다. 배당률은 단승식 4.1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각각 18.8배, 27.9배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