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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정기국회·국정감사 앞두고 '국회 겁박' 논란

김철민 의원, 해수부 노조 국정감사 준비 노골적 방해 지적

안유신 기자 기자  2017.09.03 11: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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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해수부가 정기국회 시작과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를 겁박한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산 상록 을)에 따르면, 지난 31일 해양수산부 노동조합(위원장 고진호)이 국회 농해수위 소속 전체 의원실을 대상으로 공문을 통해 국정감사에 필요한 자료를 9월20일까지 요청하고, 필요 이상의 과도한 양과 즉흥적인 자료요구를 하지 말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해수부 노조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를 겁박(劫迫)하는 행위이며, 국정감사를 노골적으로 방해하는 처사"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헌법이 보장하는 국정감사의 취지와 목적을 망각하고 오히려 적반하장 행태를 보이는 해양수산부 노동조합의 그릇된 행태는 공무원 신분을 완전히 망각하는 처사"라고 날을 세웠다.

공문 내용에는 국회의원들의 자료요구로 인해 담당 직원들이 고유 업무마비와 야근, 주말근무, 수당도 지급되지 않는 초과근무 등을 지속하고 있다며, 마치 국회가 자신들을 괴롭히는 대상으로 폄하하고 명예를 훼손시키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무고한 수백명의 희생자를 초래시킨 세월호 참사 과정에서 상당한 책임을 지고 있는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 공무원들이 이번에 보여준 행태에 국민들이 황당하고, 분노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회를 겁박하는 해수부와 해수부 노조는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고, 국민에게 진솔하게 사과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