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최근 주꾸미를 생으로 먹고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매해 8월~ 10월 사이 비브리오패혈증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므로 수산물 섭취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1일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은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5℃ 이상이 되는 5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하며 수온이 높은 8~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이는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오염된 해산물을 날것으로 먹거나 덜 익혀 먹는 경우, 오염된 해수에 개방된 상처가 노출돼 상처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은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만성 간질환 등의 기저질환으로 감수성이 높은 사람에서는 혈류감염을 일으켜 발열, 오한, 저혈압, 피부괴사 등 패혈성 쇼크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비브리오패혈증 발생현황은 총 274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2월(1명) △5월(2명) △6월(11명) △7월(26명) △8월(56명) △9월(117명) △10월(54명) △11월(5명) △12월(2명) 발생했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한 수산물의 조리·섭취 요령을 소개했다.
먼저 만성 간 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는 것을 피하고 85℃ 1분 이상 충분히 가열 조리해 섭취해야 한다. 상처난 피부가 해수에 노출돼서도 안된다.
아울러 어패류는 흐르는 수돗물에 2~3회 깨끗이 씻고 횟감용 칼과 도마는 반드시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 사용한 조리도구는 깨끗이 씻어 열탕 처리 등 2차 오염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어패류 채취·운반·보관 시 위생적으로 신속하게 처리해야 하며 소비자는 어패류 구입 시 신속히 냉장보관해 식중독균 증식을 억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