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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삼성 갤노트8 vs LG V30' 초기반응보니

LG V30, 디자인 평가…삼성 갤노트8와 喜悲 엇갈려

임재덕 기자 기자  2017.09.01 1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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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 갤럭시노트8에 이어 LG전자(066570) V30까지 베일을 벗은 가운데, 두 제품은 제품 크기와 색상 등 디자인 측면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전날 독일 베를린에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0을 공개했다. 외신과 누리꾼을 중심으로 디자인 측면에서는 '역대급'이라는 찬사가 나오고 있다.

외신들은 LG전자가 시장의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했다고 평하며 애플과 삼성이 겨루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 경쟁구도에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IT전문매체인 더 버지는 "LG V30의 디자인은 전작인 V20를 두 세대 혹은 세 세대 이상 앞선 것으로 보인다"며 "미적인 관점에서 V30는 LG가 만든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뛰어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방송사 CNBC도 "훌륭한 스펙들을 탑재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목소리를 확실히 듣고 이해해 그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담아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국내 누리꾼들도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 ID 'dk**'는 "디자인 하나는 역대급으로 뽑은 것 같다"며 "G6로 기초를 다졌다면, V30으로 결실을 낸 듯한 느낌"이라고 강조했다. '푸른**'도 "4GB 램이 들어간 건 아쉽지만, 6인치대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면서 이렇게 가볍게 만든건 칭찬해 줄 일"이라고 언급했다.

증권가도 V30이 MC사업본부의 적자를 줄여줄 것이라며 이들의 의견에 힘을 더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전작인 V20은 지난해 10월 초에 출시해 110만대 정도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V30은 올해 130만~150만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 하반기 스마트폰 업체 간 플래그십 모델 경쟁이 뜨거울 것"이라며 "LG전자는 V30을 본격적으로 판매하는 올 4분기에 MC사업부 적자 규모가 소폭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LG V30이 하이엔드 기종인 데다가 올레드 패널을 채택한 만큼 적자 폭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반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에 대한 기대감은 점차 떨어지는 듯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달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8을 공개했다. 공개 당시 외신은 노트 시리즈 특유의 장점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는 평을 내놨다. 전작인 갤럭시노트7의 리콜 사태에도 불구하고 차기작을 무리 없이 공개한 데 대한 찬사였다.

다만,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컴백·부활, 그 뿐이었다. 상반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8+와 크게 다를 바 없다는 보도가 줄을 이었다.

기대감을 안고 제품을 접한 국내 소비자들도 같은 부분을 지적했다. 디자인 측면에서 호불호가 갈린다는 혹평도 더해졌다.

갤럭시노트8을 체험해 본 소비자들은 '갤럭시S8+에서 S펜만 추가됐다' '크기가 너무 커 주머니에 들어갈 것 같지 않다' '너무 무겁다' '일부 색상이 용달차 색 같다'고 불평하고 있다.

실제 갤럭시노트8 크기는 가로·세로·두께 각각 74.5×162.5×8.6㎜로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크다. 무게는 195g으로 여성들이 오랜 시간 사용하기엔 부담될 수 있다. LG V30(158g)와는 약 40g 차이가 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도 반응은 괜찮은 것으로 안다"며 "LG전자의 공개행사와 맞물려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일 수 있어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새로운 할인정책이 예정돼 있어 스마트폰 교체 대기수요가 크기 증가한 상황"이라며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은 경쟁은 더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21일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을 국내시장에 동시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