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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美 세제개편 기대감에 뉴욕 상승…유럽도↑

다우 0.3% 오른 2만1948.10…5개월 연속 월간 상승 기록

한예주 기자 기자  2017.09.01 08: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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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주요 경제지표 호조와 세제개편안 기대가 맞물리자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월 이후 처음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3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5.67포인트(0.3%) 오른 2만1948.10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8월 한 달간 0.3% 오르며 5개월 연속 월간 상승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4.06포인트(0.6%) 뛴 2471.65로 장을 끝냈다. 11개 주요 종목 중 헬스케어 등 9개 업종이 상승했다. 월간 0.1% 이하로 간신히 오르며 5개월 연속 월간 상승 기록을 이어갔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0.35포인트(1%)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최고가인 6428.66을 찍었다. 이는 지난달 26일 이후 첫 사상최고가다. 월간으론 1.3% 올랐다.

이날 경제지표들은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6일로 끝난 주간에 전주대비 1000명 늘어난 23만6000명이었다. 130주 연속 30만명을 밑돌며 경기침체 이후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물가지표 부진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세제개편안 단행에 대해 발언한 것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세제개편과 관련해 "아주 구체적인 개편 계획이 준비됐다"고 말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미주리주 스프링필드 연설에서 법인세 인하를 기존 35%에서 15%로 인하하는 등 세제개편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다만, 다음 날 8월 비농업부문 고용 발표를 앞둔 경계로 증시 상승폭은 제한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고용지표를 통해 연준의 금리 인상 시기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7월 개인소비지출(PCE)는 전월대비 0.3%(계절조정치) 늘었다. 개인소득도 전월대비 0.4% 증가했지만 인플레이션 지표는 여전히 부진했다.

이런 가운데 유가는 상승했다. 정유공장 가동중단으로 미국 내 원유수요가 상당량 줄어든 가운데 유가 하락에 베팅했던 트레이더들이 숏커버링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27달러(2.8%) 오른 47.23달러에 거래됐다. 8월 월간으로는 5.9% 하락했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10월분 북해산브렌트유도 배럴당 1.49달러(2.9%) 상승한 52.35달러였다.

유럽 증시는 31일(현지시각) 물가지표 호조로 분위기가 좋았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86% 상승한 374.21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89% 상승한 7430.62, 독일의 DAX 지수는 0.44% 뛴 1만2055.84,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0.58% 오른 5085.5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