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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V30 '크다·무겁다' 편견 깬다…삼성 갤노트8 향한 '돌직구?'

임재덕 기자 기자  2017.08.31 17: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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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가 31일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0을 전격 공개한 가운데 또다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에 대한 정면승부 의지를 나타내 업계 관심이 쏠린다.

이날 LG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LG V30 공개행사를 열었다. 이와 함께 배포된 보도자료에는 "그동안 '크고 무겁다'라고 여겨지던 하반기 대화면폰에 대한 편견을 앞선 디자인과 기술로 극복했다"는 문구가 강조돼 있다.

공교롭게도 LG V30보다 일주일가량 먼저 공개된 삼성전자(005930) 갤노트8는 크고 무겁다는 소비자들의 불만 섞인 지적을 받고 있던 참이다. 두 기기의 제원을 보면 갤노트8 크기는 가로·세로·두께 각각 74.5×162.5×8.6㎜다. V30는 75.4×151.7×7.3㎜로 크기가 작다. 무게도 갤노트8은 195g인 데 반해 V30은 158g으로 가볍다.

실제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체험존 관계자도 카메라와 S펜 기능을 강조하면서도, 여성이 장기간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갈 수 있다고 시인하기도 했다.

LG전자가 삼성전자에게 던진 정면승부 의지 표명은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 배포한 V30 티저영상에서도 삼성 갤노트8을 향한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이 영상에 나오는 인물은 파란색 연필을 돌리다가 부러뜨려 V자를 만든 뒤 '조금만 기다려. 뭐가 다른지 똑 부러지게 보여줄게'라고 말한다. 파란색 연필은 갤노트8의 정체성인 S펜으로 해석된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공책에 '너와 헤어져야 할 이유가 생겼어'라는 문구를 적은 뒤 과감하게 찢어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LG전자 자신감을 내비칠 만큼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0 스펙이 괜찮다"며 "관건은 출고가인데, 100만원 이하로만 나온다면 국내시장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