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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인도네시아 잠수함 창정비 사업 수주

지속적 협력관계 성과 "잠수함 명가 구축"

전혜인 기자 기자  2017.08.31 1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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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우조선해양(042660, 이하 대우조선)은 인도네시아 해군으로부터 209급 잠수함 '차크라함'의 창정비 공사를 인도네시아 최대 조선소인 PT.PAL사와 함께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우조선의 계약금액은 약 300억원에 달한다.

창정비는 기존에 운용하고 있는 잠수함을 통째로 분해해 내부 부품을 새롭게 교체하는 등 성능을 향상시키는 개조공사로, 처음부터 새롭게 건조하는 신조작업보다 오히려 높은 기술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대우조선은 잠수함 창정비를 위한 기술지원과 자재공급을 담당하고, 현지 조선소는 인력을 투입해 개조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현지에서 금융조달이 완료되는 올해 말부터 계약이 발효돼 오는 2020년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조선 측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그동안 인도네시아 해군과 쌓아온 긴밀한 협력관계가 성과를 거뒀다는 평이다. 대우조선은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해군으로부터 신조 3척 및 창정비 2척 사업을 수주했다.

아울러 대우조선은 앞으로도 인도네시아가 계획하고 있는 신규 프로젝트의 수주에도 이런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신조 잠수함 3척을 추가 발주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대우조선은 해당 입찰에서 러시아 조선소와 경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상돈 대우조선 특수선사업본부장은 "이번 계약 외에도 최근 3000톤급 잠수함인 장보고-Ⅲ 잠수함의 핵심장비 3종류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잠수함 명가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 잠수함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이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주해 건조한 첫 번째 1400톤급 잠수함 '나가파사'함은 지난 28일 현지 함대사령부에 도착했으며, 2번함은 연내 인도를 목표로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다.

또 3번함은 옥포조선소에서 블록형태로 건조된 후 대우조선의 기술지원 아래 인도네시아 국영조선소인 PT.PAL 조선소에서 최종 조립해 내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