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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본사 옥상에 '태양광+ESS' 발전소 준공

계열사 사업장 확대 설치 예정…신재생에너지 사업 가속화

전혜인 기자 기자  2017.08.31 14: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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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두산중공업(034020)은 경남 창원에 위치한 본사 건물 옥상 등에 300㎾ 태양광 발전설비와 1㎿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태양광+ESS'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31일 밝혔다.

ESS는 생산된 전기를 저장해뒀다가 필요한 때에 공급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설비다. 태양광과 ESS를 연계한 발전소는 날씨 등 자연환경의 제약을 받는 신재생에너지의 한계를 넘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추가 수익도 거둘 수 있어 최근 각광받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발전소의 △설계 △기자재 설치 △시운전 등의 과정을 일괄 수행했으며, 향후 운영 및 유지보수도 직접 맡을 예정이다. 특히 핵심 기술인 ESS는 두산중공업이 지난해 미국 회사를 인수해 설립한 두산그리드텍의 컨트롤 시스템 소프트웨어가 적용됐다.

해당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는 전량 한국전력에 판매하며,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따른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도 발급받아 현물 시장에서 거래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두산중공업의 전망에 따르면 태양광과 연계된 ESS시장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9000억여 원 규모로, 국내 전체 ESS 시장의 약 80%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된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기획총괄은 "이번 발전소 가동을 시작으로 다음 달부터 두산인프라코어 인천공장 및 두산 전자BG 익산공장 등에서 태양광과 ESS를 연계한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발전소 운영을 통해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로 향후 국내 고객에게 최적화된 제품과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 3월부터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두산엔진 창원공장에 4.2㎿h ESS 및 100㎾급 태양과 발전을 활용한 자급자족 전력망 '마이크로 그리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다음 달 준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