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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오픈플랫폼 1주년 "새로운 생태계 형성 기대"

연내 10여개 서비스 추가 시행…코스콤, 금융투자업계 적극 참여 유도

백유진 기자 기자  2017.08.30 17: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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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핀테크지원센터와 코스콤, 금융위원회가 공동 구축한 '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이 개통 1주년을 맞았다. 

이에 핀테크지원센터는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19차 핀테크 데모데이' 행사를 열고 1년간 오픈플랫폼을 통해 개발된 핀테크 서비스를 소개했다.

핀테크 오픈플랫폼은 조회, 이체 등 금융회사 내부서비스를 표준화된 형태로 만들어 핀테크 기업에 공개하는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와 핀테크기업이 개발한 서비스가 금융전산망에서 정상 작동하는지 시험하는 테스트베드를 더한 개념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핀테크 오픈플랫폼을 활용해 핀테크 서비스를 출시했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는 5개 기업이 개발 기술과 서비스를 발표했다. 

현재까지 총 은행권 7개, 금투업권 3개의 핀테크 서비스가 상용화돼 있으며 올해 말까지 10개 이상의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축사에서 손병두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오픈플랫폼 개통으로 핀테크기업은 금융회사와의 협약 없이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며 "기업뿐 아니라 개발자와 사업자도 이용할 수 있어 플랫폼 중심의 새로운 생태계 형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10월 중 1단계 금융규제 테스트베드 방안을 시행해 보다 다양하고 혁신적인 서비스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최석민 금융결제원 미래금융실장은 "은행권 공동 오픈플랫폼은 핀테크기업이 금융기능 연계를 위해 각각의 금융회사와 이용협약을 맺어야 하는 현실적 애로사항을 해소했다"며 "연내 추가로 20여개 서비스를 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코스콤은 지난 1년간 핀테크 기업 10곳에 대한 기본적 사무공간 제공, 핀테크펀드·공동사업 등을 통한 직·간접 투자, KSM(KRX Startup Market) 등록 추천 등 자본시장에서의 핀테크 오픈플랫폼 운영 성과를 발표했다.

그간 코스콤은 증권계좌 조회·시세·주문·기업 투자정보 등 총 74개의 API를 오픈플랫폼에서 제공함으로써 핀테크 기업들이 다양한 형태로 서비스 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이를 통해 △금융리서치 플랫폼(SNEK)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버플' △투자수익률 대회를 운영하는 '세븐핀테크' △거래패턴 분석을 통해 금융상품 추천(KOSHO)해주는 '콰라(QARA)'가 실제 서비스를 출시했다. 콰라는 9월 정식 버전을 선보이게 된다.

오는 9월에는 로보어드바이저 기반 투자일임서비스를 제공하는 '파봇(FABOT)'이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 외에도 공시분석서비스를 제공하는 '패스트콜', 종목 분석정보를 알려주는 '빅트리' 등 35개 핀테크 기업이 API연계 등을 통한 서비스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날 정동욱 코스콤 핀테크연구부장은 "금융투자회사들이 핀테크를 위협이 아닌 기회요인으로 인식해 적극 참여해야만 핀테크 서비스 활성화가 촉진될 것"이라며 금융투자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현재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유진투자증권 △SK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동부증권 △대신증권 △하이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메리츠종금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14개 증권사가 계좌데이터를 오픈플랫폼에 제공해 핀테크 상용화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나아가 △미래에셋대우 △하나투자증권 △현대차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와도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코스콤은 관련기관 협약 체결을 통해 API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분석정보 포털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핀테크기업과 공동사업을 전개해 API 이용채널 확대하고 플랫폼에 참여한 핀테크기업을 중심으로 스타트업마켓(KSM) 등록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