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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산별교섭 재개 논의도 '결렬'

산별교섭 틀 개선 TF 선행 요구에 노조 "교섭 복구가 먼저"

이윤형 기자 기자  2017.08.30 16: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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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융권 노사가 1년 만의 산별교섭 재개를 놓고 대화를 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영구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장(은행연합회장)과 허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위원장은 금융권 산별교섭 재개 문제로 29일 면담을 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날 하영구 회장은 산별교섭의 틀을 개선하는 태스크포스(TF)와 임금체계 개선을 위한 TF 구성하는 것을 산별교섭의 선행조건으로 들고 나왔다. 

하 회장은 성격이 다른 33개 회사를 산별로 묶어 교섭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불합리함을 해소할 필요가 있으며, 호봉제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허권 위원장은 산별교섭 복원 후 해당 문제를 논의할 수는 있지만, 이를 선행 조건으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며 △과당 경쟁 중단 TF △4차산업 혁명에 대비한 고용안정 TF △사회공헌기금 활용방안 TF 등을 만들자는 노조의 제안을 수용하라고 맞섰다. 

한편, 금융노조는 이날 사용자협의회 측에 오는 31일 오후 공동교섭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