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화 기자 기자 2017.08.30 16:52:24

[프라임경제] 이달초 CEO 직속으로 IPTV 서비스 담당 부서 '홈미디어부문'을 신설한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권영수)가 조직개편 후 한 달여만인 30일 서울 용산 소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아서비스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의 새 서비스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의 '매출 효자'상품으로 알려진 IPTV 사업이 권영수 부회장 직속 편제 후 속도를 내는 모습인데, 다양한 타깃 중 키즈시장을 가장 먼저 공략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날 최주식 LG유플러스 Future and Converged(FC)부문장(부사장)은 "더 쉽고 즐겁게 즐기는 유아 토털 케어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인식 속에 '키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회사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U+tv아이들나라에 새로 추가된 서비스는 구글 유튜브의 어린이 특화 앱 '유튜브 키즈'다. LG유플러스는 IPTV 업계 최초로 유튜브 키즈를 기본 탑재했다.
유튜브 키즈는 모바일이나 PC를 통해 누구나 볼 수 있지만, LG유플러스와 유튜브 간 제휴로 TV에서 더욱 편리한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U+아이들나라 이용 고객은 유튜브 키즈의 '프로그램·음악·학습·탐색' 네 가지 카테고리의 무수한 콘텐츠를 비롯해 특히 외국어 동영상을 TV를 통해 큰 화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키즈 시장을 공략한 만큼, LG유플러스는 조작의 편의성 향상에 중점을 뒀다. 전용 리모컨의 '노란 아이콘 버튼'을 누르면 바로 U+아이들나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에는 음성 검색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밖에 △리모컨에 번호키를 눌러 입력된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어 영상통화하거나 인기 캐릭터와 통화하는 '전화놀이' 기능 △베스트셀러와 수상작 등 동화를 구연하는 '책 읽어주는 TV' △디즈니·EBS u 등 어린이를 위한 실시간 채널을 모아놓은 '아이들 채널' 등도 U+tv아이들나라에서 이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의 이번 서비스 출시로 IPTV 부문 가입자 확대 및 매출 증대가 전망된다. 지난 2분기 기준 LG유플러스의 IPTV 가입자는 331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
IPTV 성과 개선에는 키즈 콘텐츠도 한몫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6월 U+tv 아이들나라 출시 이후 키즈 콘텐츠 시청 고객은 출시 이전 대비 112% 급증했다.
서비스 출시 후 LG유플러스의 적극적인 홍보가 없었음에도 고객 이용이 대폭 늘어난 상황인데, 이번 신규 서비스 추가에 따른 고객 확대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최 부사장은 "새 서비스 론칭의 목표는 IPTV 고객에게 가치를 주는 것이지, (가입자 목표 등) 숫자는 말하기 좀 어렵다"고 실적 목표치에 대한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IPTV를 하나의 트리거(Trigger·계기) 상품으로 본다"며 "(단말기) 요금제로 (결합된) 락인(Lock-In)을 풀기는 쉽지 않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므로, IPTV라는 걸출한 상품을 만들고 고객이 이를 느끼면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우선 관련 규모가 550만명 정도인 3~7세 미취학 아동을 첫번째 목표 고객으로 정했다. 향후에는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로 목표 고객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서비스는 기존 U+tv UHD와 사운드바, 우퍼 셋톱 보유 고객의 경우 별도의 추가 요금 없이 사용 가능하며, U+tv 셋톱 고객은 U+tv UHD2 셋톱으로 교체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용 리모컨은 별도 구매해야 하는데, 기존 리모컨으로도 서비스 이용은 가능하다. 콘텐츠의 약 25%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