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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자율주행차 핵심 부품 '세계 최초' 개발

2세대 V2X 풀모듈, 전작比 내구성↑ 크기↓…시속 120㎞서도 송·수신 가능

임재덕 기자 기자  2017.08.30 10: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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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이노텍(011070)은 커넥티드카 및 자율주행차용 '2세대 V2X 풀모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모듈은 1세대 모듈과 비교해 내구성은 뛰어나고 크기는 작아 차량 어디에나 장착하기 좋은 점이 특징이다.

V2X는 '차량·사물 간 통신(Vehicle To Everything)'의 약자로 차량과 차량, 차량과 인프라, 차량과 보행자 간에 교통·도로 상황 등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여기서 통신 기능을 하는 핵심부품이 V2X 모듈이다.

2세대 V2X 풀모듈은 통신 프로토콜을 제어하는 HCI모듈과 하드웨어 보안모듈(HSM),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 3종의 V2X 핵심 부품을 1개로 통합한 제품이다. 완성차 및 차량부품업체들은 V2X 풀모듈을 사용하면 여러 부품을 별도로 장착하고 테스트할 필요 없이 커넥티드카의 통신 성능과 안전성, 품질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2세대 V2X 풀모듈은 섭씨 105도의 고온 열충격에도 정상 작동할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나다. 차량 내부 온도가 90도에 이르는 한여름의 가혹한 환경에서도 문제가 없다.

크기는 신용카드의 3분의 1 정도로 작아 차량 내부 어디라도 장착하기 좋다. HCI모듈, HSM, AP 등 주요 부품을 모두 탑재하고도 가로 40㎜, 세로 35㎜, 두께 4㎜로 초소형이다.

2세대 V2X 풀모듈은 통신 속도 6Mbps 기준, 송신 전력 23dBm에 수신 감도 -94dBm를 기록했다. 차량이 120㎞/h로 빠르게 주행해도 1㎞ 범위내에서 끊김 없이 송·수신 할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 관계자 설명이다.

LG이노텍은 이번 2세대 V2X 풀모듈 개발로 커넥티드카 부품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탄탄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고객별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다양한 차량용 통신 부품을 글로벌 기업들에 공급하며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고, 2년 전에는 1세대 V2X 풀모듈을 세계 최초로 선보여 앞선 기술을 입증한 바 있다"며 "차량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혁신 부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시장조사기관 럭스리서치(Lux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V2X 통신모듈시장 규모는 2020년 65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미국, 유럽 등의 대규모 프로젝트 및 법제화 움직임에 따라 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