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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대구 '액티브시니어' 고객 전성시대

맞춤 매장 문화센터서 시니어 관련 강좌 봇물

표민철 기자 기자  2017.08.29 14: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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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세계적 현상인 고령화 때문에 인구 구조가 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는 2015년 13.1%에서 2060년 40.1%로 노인 인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노인인구가 급증하면서 젊게 사는 시니어를 나타내는 '액티브 시니어'가 늘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는 은퇴 이후에도 하고 싶은 일을 능동적으로 찾아 도전하는 노년층을 뜻한다. 현재 우리 나라에서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한 덕분에 큰 소비 여력을 지닌 이들을 이르는 '백금세대'라는 말도 생겨났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3층 여성패션 전문관에서는 프리밸런스, 리본, 리베도, 벨리시앙 등의 시니어 브랜드가 대표적이다. 또 건강에 대한 시니어들의 관심도 높아 건강활동을 도와주는 스포츠용품 매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나이가 들어서도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 등산, 헬스, 요가를 찾고 이와 함께 관련 용품을 구매하는 시니어들이 늘어 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롯데백화점 대구점의 경우 작년 스포츠 상품군 구매 객단가 비교 결과, 50대 이상 구매객 단가가 30대 고객을 넘어섰으며 스포츠 의류매출은 15%나 늘어났다. 또한 시니어 고객군이 가장 많이 산 제품은 △명품 의류 △명품 시계 △기초 화장품 △대형 가전 △패션 의류 등으로 대부분 자신을 가꾸기 위한 품목이었다.

5060시니어층이 핵심 고객이 되면서 백화점의 매장 구성이나 동선도 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8층 프리미엄 가정관에서는 시니어고객을 위한 토털 헬스케어 브랜드인 '바디프랜드' 매장을 입점 시켰다. 해당 상품 구매고객에게 10월1일까지 천연라텍스 베개(2P)증정하는 오픈기념 사은품도 중정한다.

대구점의 경우 매장내 다양한 안마의자, 발 마사지 기기, 손목 보호 장비 등 다양한 장비를 모아놓고 고객들에게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했더니 좋은 반응을 얻어 전년 대비 1~8월 매출이 32.6%나증가했다.  

대구점 3층에 입점한 여성 전용 가발 매장인 '하이모레이디' 브랜드에서도 매년 18%씩 증가하고 있어 노년 타깃 매장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김정은 롯데백화점 대구점 문화센터 실장은 "과거와 달리 요즘 노년층은 미용·여행·운동 등 자신을 가꾸는 분야의 강좌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롯데 대구점은 올 가을학기를 시작으로 우아한 셀프 뷰티 관리, 노후대비 재태크, 부동산 미래시장 에 대한 시니어 관련 강좌를 20%가량 다양하게 늘렸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관계자는 "최근 50대, 60대 이상 골든 에이지층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유통업계에서는 시니어의 근본적인 욕구를 이해하면서, 이들 구미에 맞는 상품을 찾고 마음에 들도록 상품에 좀 더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