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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카드사 제살깎기식 경쟁 그만해야" 당부

마케팅비용·대손비용 급증에 카드사 순이익 44.0% 급감

김수경 기자 기자  2017.08.28 17: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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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상반기 카드사 순이익 감소에 대해 "시장점유율 제고를 위한 '제살깎기식' 마케팅 경쟁과 손쉬운 카드론 영업에 치중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28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업 카드사의 순이익은 53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4.0% 감소했다. 

이는 카드이용액 증가에 따라 가맹점수수료 수익과 카드론 수익이 증가했으나 마케팅 비용과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강화에 따른 대손비용이 오르는 등 비경상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같은 기간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총 390조원으로 8.7% 증가했다. 카드대출 이용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크게 둔화했다.

카드 발급매수는 지난 6월 말 기준 9749만매를 기록했는데, 특히 체크카드 발급매수가 1억1015만매로 2.2% 증가했다. 반면 휴면카드 매수는 821만매로 전년동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외 카드사들의 (총채권) 연체율은 1.46%로 변동이 없었지만 카드대출 연체율은 0.16%포인트 뛴 2.34%까지 돌파했다.

다만 자본적정성에 대해서는 8개 전업 카드사 모두 감독규정상 지도기준을 준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같은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에 따른 수익성 둔화가 예상되는 만큼 고비용 구조를 개선하는 등 경영효율을 제고토록 할 것"이라며 "부수업무 확충 등을 통한 수익 다변화를 지속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진 금감원장 역시 "카드업계의 체질개선을 위한 근복적인 방안을 고민하라"며 "최근 핀테크 기업과 인터넷 전문은행 등 새로운 참여자의 시장 진출 확대를 대비해 4차 산업혁명 속 지급결제 시스템의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