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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첨단 동승자 안전 기술 "내년 중 상용화 예정"

세계 최초 '후석 동승자 알림 시스템'…보편적 안전 제공 목표

전훈식 기자 기자  2017.08.27 14: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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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가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 안전까지 지켜주는 첨단 안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가 세계 최초 공개한 '후석 동승자 알림 시스템'은 뒷좌석에 동승자가 탑승한 경우 차량 내에 장착된 센서로 이를 감지한 뒤, 운전자에게 단계적으로 알림을 제공하는 첨단 안전 신기술이다.

뒷문 개폐 여부를 인식한 뒤 운전자에게 단순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실제 뒷좌석 동승자 '움직임'을 정확하게 감지한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다.

우선 차량 뒷문 개폐 여부로 뒷좌석에 사람이 타고 있는지를 판단한 뒤, 운전자가 주행 후 시동을 끄고 문을 열었을 때 클러스터 경고 메시지 및 음성 안내를 통해 1차적으로 동승자가 있음을 알려준다.

만약 운전자가 인식하지 못하고 차에서 내리면, 실내 헤드라이닝(천장)에 장착된 초음파 센서가 실내 움직임을 감지해 동승자 탑승 여부를 판단한 뒤 비상등을 켜고 경보음을 울리는 동시에 운전자에겐 문자 메시지가 발송된다.

후석 동승자 알림 시스템은 유아는 물론, 애완동물 움직임까지도 감지할 수 있어 어린 자녀나 애완동물을 기르는 운전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내년 중 이 기술을 상용화하고, 향후 움직임이 크지 않거나 아예 없는 수면 상태 동승자까지도 감지할 수 있는 고도화된 기술을 개발·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후석 동승자 알림 시스템은 주행 끝난 후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라며 "최근 증가하는 후석 유아 방치 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대차는 후석 동승자 알림 시스템 외에, 볼(ball) 형태 벨트 클립을 적용해 시트벨트 꼬임 현상을 개선하고 벨트 구속력을 높인 '유아 상해 저감 카시트'도 함께 선보였다.

상하 좌우로 자유롭게 회전 가능한 볼 형태 벨트 클립을 적용한 '유아 상해 저감 카시트'는 벨트 꼬임 현상을 방지하는 동시에 충돌과 같은 위험상황 발생 시 벨트가 유아에 최대한 밀착되도록 해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유아용 카시트는 시트 벨트를 연결하는 벨트 클립 부위가 대부분 고정 형태로 돼 있어 벨트가 꼬이는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이런 상황에서 사고 발생시 프리텐션이 가해지지 않아 유아가 다칠 수 있다.

하지만 '유아 상해 저감 카시트'는 볼 형태 벨트 클립이 자유롭게 회전하며 벨트 꼬임을 막아준다. 또 위험상황 발생 시에도 클립이 회전해 벨트를 신속하게 잡아줘 벨트가 몸에 완전히 밀착해 유아 탑승 안전성을 높이고 상해 위험은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운전자와 주행 상황에서의 안전은 물론, 동승자와 주행 외 상황에서의 안전을 지켜주는 기술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성능을 더욱 향상시켜 모든 탑승객들에게 보편적인 안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