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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스타 가격인하 요구에 금호타이어 인수전 새 국면

국민의당 비상위 "먹튀 우려 헐값매각…채권단, 현명한 판단하기를"

김성태 기자 기자  2017.08.25 1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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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호타이어 인수전이 매각 가격 인하에 따른 우선매수청구권 부활 가능성이 높아지며 새로운 국면으로 흘러가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우선협상 대상자인 더블스타는 최근 금호타이어의 실적 부진을 이유로 매각가격을 종전 9550억원에서 8003억원으로 16.2%(1547억원) 낮춰 달라고 요구했다. 더블스타의 요구는 금호타이어의 상반기 영업이익 적자전환을 근거로 하고 있다.

그러나 가뜩이나 먹튀가 우려되는 기업의 요구라는 점에서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우려는 정치권에서도 지적됐다. 국민의당 김관영 비상대책위원(전당대회준비위원장 겸 선거관리위원장)은 25일 오전 제38차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를 짚었다.

김 위원은 이날 "금호타이어를 매각하려는 중국의 더블스타가 최근 매각대금을 당초 9550억 원에서 8003억 원으로 15.6%가량 낮춰달라는 요구를 했다"며 "가뜩이나 먹튀가 우려되는 해외 헐값매각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가운데 채권단이 현명한 판단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매각대금이 조정되면 박삼구 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 역시 다시 부활하게 된다. 이번에 부활되는 우선매수청구권 행사가 가능한지, 또 국내자본에 인수할 가능성은 없는지 등등에 관해서 깊이 있게 살펴봐야할 것이다"고 첨언했다.

김관영 위원은 "박 회장을 포함한 금호타이어 현재 경영진에게도 금호타이어 정상화를 위해서 노력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매각과정을 지지부진하게 지연시켜서 회사가치를 하락시키고, 지역경제를 더욱 어렵게 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