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주 기자 기자 2017.08.25 08:37:32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잭슨홀 회의에 주목하며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 마감했다. 공화당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연내 세제개혁안 통과와 채무한도 상향에 자신감을 밝힌 이후 오후장에 잠시 상승세를 타기도 했다.
2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8.69포인트(0.1%) 하락한 2만1783.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월마트가 편입종목 중 가장 큰 폭인 2% 하락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07포인트(0.2%) 떨어진 2438.97이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6271.33으로 7.08포인트(0.1%) 내렸다.
업종별로는 11개 주요 업종 중에서 헬스케어를 제외한 10개 업종이 하락했다. 필수소비재업종은 1.3%, 산업업종은 0.4% 밀렸다.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주관하는 잭슨홀 심포지엄은 이날부터 26일까지 개최된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연설은 다음날 예정돼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기대하고 있다.
라이언 하원의장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공화당 의원들은 정책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이 일치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2일 멕시코장벽 건설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연방정부를 '셧다운'(잠정 폐쇄)할 수도 있다고 위협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감산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공급 과잉 문제가 쉽게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98달러(2.0%) 하락한 47.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10월분 북해산브렌트유도 배럴당 0.56달러(1.07%) 내린 52.01달러에 거래됐다.
유럽증시는 24일(현지시각) 잭슨홀 회의 영향으로 큰 변동성을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0.18% 오른 3444.73을 기록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33% 오른 7407.06, 독일의 DAX 지수는 0.05% 오른 1만2180.83으로 마감했다.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0.04% 빠진 5113.13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