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용산화상경마장이 오는 12월31일을 끝으로 폐쇄된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을지위)는 24일 한국마사회, 용산화상경마도박장 추방대책위원회(대책위)와 해당 건물을 매각하는 것을 기본으로 장외발매소 활용을 중단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용산화상경마장은 도박중독의 심각성과 함께 인근 거주민의 생활환경을 해쳐 논란이 돼왔다.
지역 주민들은 2013년 대책위를 구성해 총 1311일에 걸친 장기농성을 벌였고 특히 학교 앞에 위치한 사행시설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이듬해 을지위가 중재에 나섰다.
이학영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은 "학생들의 교육권 보호를 위해 눈물겨운 장기농성에 나섰던 주민들이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며 "주민의 뜻을 수용해서 화상경마장 폐쇄를 결단한 한국마사회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 "을지로위원회는 용산화상경마장 폐쇄를 계기로 사행산업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책임의원으로 활동한 김현권 민주당 의원 역시 "을지로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교육문화위원회, 농해수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정무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등 각 상임위마다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을지로위원회 의원들이 협약 이행 상황을 상임위별로 철저히 점검해 폐쇄 이후에도 후속조치에 만전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식 협약식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용산구 한강로동 소재 추방농성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