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삑 삐빅 삐-' 주차 중 사각지대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단순 경고음 같은 운전 보조 장치는 이제 운전 중 선행하는 앞 차량에 대해 일정 거리를 자동 유지하고, 속도까지 제어하는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로 발전하면서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로까지 진화했습니다.
이런 보조장치는 자동차 회사들로부터도 운전자의 부주의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적용하거나 새롭게 개발되고 있는데요. 이 같은 기술의 발전은 최근 급증하는 대형 교통사고 때문에 그 중요성을 더합니다.
실제, 국내 교통사고는 지난 2012년 기준 매년 20만건 이상 발생하고 있는데요.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는 22만917건이었으며 사망자 4292명, 부상자 33만172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미국고속도로안전협회(NHTSA) 자료를 보면 매년 전 세계적 120만명 이상이 교통사고 탓에 사망하는데 이러한 교통사고 원인의 94%가 △과속 △난폭운전 △음주운전 △전방시야 소홀 등 운전자 부주의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죠.
이에 따라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ADAS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이번 회에 소개될 모바일어플라이언스(087260, 대표 이재신)의 기술력은 글로벌 수준과 큰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13년 동안 지속성장…글로벌 자동차 솔루션 기업으로
2004년 4월 설립된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운전자보조시스템,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등 스마트&자율주행차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현재 독일 BMW, Audi 본사에 PDIO(Port/Dealer Installed Option)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국내 유일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13년 동안 꾸준한 성장을 거듭 중인데요. 먼저 2004년 현대오토넷에 'PONTUS Easy' 내비게이션을 공급하며 사업을 시작하고, 2005년부터 2008년 동안에는 독일 블라풍트(보쉬그룹)와 지멘스 VDO에 내비게이션 100만대 수출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2009년부터는 블랙박스 사업에 진출,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아이리버 등 중견기업과 대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며 내수시장 매출처를 확대해 4년간 100만대의 블랙박스 매출 실적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2013년도부터는 독일, 미국, 일본 지역으로 수출을 하고 있죠.
이들은 헤드업디스플레이와 운전자보조시스템 제품도 개발해 2015년부터 독일 BMW에 공급 중입니다.
◆안전운전 인식 확산…ADAS·HUD 추가 성장도 기대
이 같은 제푸공급확대로 모바일어플라이언스의 매출액은 지난 2014년 기준 528억원에서 2015년 537억으로 증가, 지난해 매출은 직전년 대비 20% 성장한 622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영업이익도 2015년 19억원에서 지난해 50억원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안전운전 인식 확산에 따른 ADAS와 HUD 시장이 본격 성장하면서 모바일어플라이언스의 매출확대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4월 국토교통부는 '교통안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마련하고, 버스 및 화물 등 대형 차량에 차로이탈경고장치(LDWS·Lane Departure Warning system)를 의무 장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LDWS 장착 시 위험상황을 운전자에게 정확히 알릴 수 있어 사고 발생을 50%까지 감소시키는 예방효과가 있다는 실험 결과 발표와 함께 말이죠.
이와 관련, 공종성 모바일어플라이언스 경영지원부 이사는 "전체 자동차 사고의 약 80%는 3초 이상 전방주시태만이 원인인게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현재 법제화에 따라 여러 운송회사나 공공기관이 관련 제품을 적용하고자 입찰 공고를 내고 있다"며 "자율주행에 R&D투자를 확대 중인 모바일어플라이언스도 차선이탈경고장치 장착 의무화 사업에 참여해 최근 안전이슈로 급성장하는 ADAS시장에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외부 요인 없더라도…돋보이는 차별적 기술력
이처럼 호조를 이어가는 모바일어플라이언스의 성장모멘텀은 안전운전 인식 확산이나 제도적 지원 외에도 주목할 부분이 많습니다.
먼저 현재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제품 포트폴리오의 61%를 차지하는 블랙박스는 세계 최초로 차량 전후방에 레이더를 탑재한 초저전력 주차모드를 실현해 독일 BMW 전 차종에 이어 지난해 12월 독일 아우디에 출하를 시작했습니다.
블랙박스에 탑재된 레이더 기술은 차량의 시동이 꺼지면 블랙박스도 꺼지지만, 외부물체 접근 시 블랙박스 전원만 가동돼 영상을 남기는 기술로 블랙박스 최대 문제였던 베터리 과방전 문제를 해결한 것입니다.
이밖에 SK텔레콤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을 이용해 접촉사고 시 충돌을 감지하며 운전장에 실시간으로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랙박스도 출시,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상용화를 시작한다는 구상입니다.
특히 오는 2020년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글로벌 고객사를 확대 할 예정인데요. 이를 위해 차세대 내비게이션과 투명 OLED(TOLED) HUD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HUD는 향후 전방 3m 이상 앞에 상이 맺히는 콤팩트 프로젝션 방식과 인공지능(AI), 음성인식을 탑재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라네요.
또 △하이빔 경고 △졸음 방지 △교통 표지판 인식 △차간 거리 측정 △차선 이탈 경보 △추돌 방지 경보 등 신기술을 접목한 ADAS도 개발해 지난해 6월부터 BMW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공종성 이사는 "일반 시판 제품과 달리 반순정제품은 완성차의 브랜드가 붙으면서 해당 제품의 품질과 애프터서비스를 완성차 브랜드에서 책임지기 때문에 품질 요구사항이 시판 제품보다 높다"며 "프로젝트마다 글로벌 기업과 경쟁해 싱글 밴더로 선정된 만큼 기술력만큼은 자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음은 기업 성장 기대요인에 대한 애널리스트 분석 및 업계 평가와 이에 대한 모바일어플라이언스의 즉답.
A. 고객사 추가 확보가 가시화되고 있어 2018년에도 올해와 같은 매출 20% 이상 고성장이 가능할 전망. "YES" -당사는 BMW, AUDI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외의 유럽 자동차 회사(DAIMLER 등)에 영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6년 말 미국 디트로이트에 있는 Tieman & Associates 와 미주시장 공략을 위해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 거래처 확대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DIO(Dealer Installed Option) 위주로 공급을 하고 있으나 올해 4분기 부터는 PIO(Port Installed Option)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물량 확대가 예상됩니다. A. 현재 동사는 차량 구매자가 옵션을 선택해야 제품이 출하될 수 있는 반순정제품을 납품하고 있음. 옵션 채택률은 점차 높아지고 있으나 진정한 외형성장은 제품이 기본사양으로 채택되는 순정부품으로 확대될 경우 급증할 것으로 예상. "YES" -제품 수량이 증가하는 순서는 DIO < PIO < 순정제품입니다. 순정시장에 진입을 하지 못하더라도 PIO(특정 국가 수입차 전체 장착) 비중이 증가하면 물량이 대폭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2018년 순정시장에 진입해 전체 제품의 3%를 순정사업으로 꾸리고 이 비율을 2020년까지 17%로 끌어올릴 전략입니다. A. 고객사도 기술력을 통해 다변화되고 있는 상황. 향후 HUD가 자율주행의 핵심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동사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매출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 "YES" -당사의 HUD(Head Up Display)는 프로젝션 타입이 아닌 투명 OLED(PM-TOLED, AM-TOLED)를 이용한 HUD입니다. 특히 AM-TOLED는 그래픽 표현이 자유로운 제품으로 표현의 한계가 없는 제품으로 향후 시장의 확대 및 거래처의 확대 등으로 매출이 증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A. 하반기 블랙박스 신제품 출시로 BMW, AUDI향 매출이 증가할 것. 매출 비중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는 33% 수준이었으나, 지속 증가해 2018년에는 50%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 "YES" -당사는 2014년 1월 이후 공급해온 BMW ACE 1.0 모델에 이어 신기술이 접목된 신규 모델(ACE 2.0)의 블랙박스를 10월부터 공급(초도 물량 3만대, 65억)할 예정입니다. BMW 뿐만아니라 AUDI 및 해외 신규 거래처의 확대로 2018년에는 수출비중 50%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A. 모빌아이도 이긴 기술력으로 자율주행 솔루션 분야 강자로 성장 전망. (이 기술이 어떤 것인가.) "NO" -당사는 BMW의 PDIO 시장에 대해 해외 거대의 기업(4개사)들과 경쟁해 ADAS 제품 공급자로 선정됐습니다. 당사가 공급자로 선정된 큰 이유 중의 하나는 PDIO 시장이기 때문에 설치가 간편해야 하는데, 당사의 특허 기술인 설치 보정 알고리즘을 적용한 것이 주요 요인입니다. 다시말해, 모빌아이를 상대로 기술력을 이겼다기 보다는 BMW의 PDIO 공급에 단독 체결을 따낸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