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살충제 계란'에 따른 충격이 여전한 가운데 올해 계란 및 관련 가공품 수입량이 지난해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 사이 미국, 중국, 유럽 등에서 수입된 계란과 계란 가공품 규모가 1만134톤에 달했다. 지난해 총 수입량 1921톤을 다섯 배 넘게 앞지른 셈이어서 이에 대한 추적조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 의원 측은 "유례없는 조류인플루엔자(AI) 창궐로 계란 수급이 불안해지면서 수입량을 크게 늘린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계란 수입처는 중국산이 2715톤으로 26.79%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유형별로는 △냉동전란 3312톤(32%)을 비롯해 노른자를 얼린 △냉동난황 2298톤(22.67%) △신선란 1836톤(18.11%) △냉동난백 742톤(7.37%) 순이었다.
김 의원은 "세계 선두권 축산 국가인 네덜란드에서 살충제 계란 사태가 발생했다는 것은 전 세계가 살충제 계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뜻"이라면서 "국내산뿐 아니라 수입산 계란, 계란 가공품도 철저한 추적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식용란 수입이 허가된 나라는 △미국 △스페인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 등 5개 국가이며 최근 문제가 된 네덜란드산 계란은 가공품 형태로 수입이 허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