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지정학적 긴장과 미국 내 정치 혼란 분위기에 휩쓸리며 부진한 거래량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9.24포인트(0.1%) 오른 2만1703.7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82포인트(0.1%) 상승한 2428.37이었고, 나스닥지수는 40포인트(0.1%) 밀린 6213.13으로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이 1% 넘게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소비와 헬스케어, 산업, 소재, 통신, 유틸리티 등이 올랐지만 에너지와 금융은 각각 0.5%와 0.2% 내렸다. 기술업종은 올해 들어 20% 넘게 급등하며 업종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금융주는 지난 3개월가량 동안 약 5% 올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27억4000만주였고, 나스닥 거래량은 15억5000만주였는데 이는 올해 평균거래량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긴장과 워싱턴의 혼란이 여전히 증시를 압박하며, 안전자산 선호현상을 강화한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미국의 주간 원유생산량과 재고 지표를 기다린 까닭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의 회의가 시작됐지만, 주요한 뉴스는 나오지 않았다 .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14달러(2.4%) 내려간 47.37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10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06달러(2%) 떨어진 51.66달러였다.
유럽 증시는 지난주의 약세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스페인과 핀란드에서 지난주 후반부에 잇따라 발생한 테러사건에 따른 테러 공포감이 계속되는데다가 한미 연합군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시작하면서 미국과 북한 간 군사적 긴장관계가 이어진 탓이라는 분석이 따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3421.58로 장을 마무리해 지난주 금요일보다 0.71% 내려갔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7318.88로 전 거래일보다 0.07% 떨어진 보합세였다. 장중 한때 73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5087.59로 장을 종료해 0.52% 떨어졌고, 독일의 DAX 30 지수는 0.82% 내려간 1만2065.99를 기록하며 1만2100선에서 이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