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삼성전자, 초고화질 TV기술 HDR10+ 경쟁력 강화…IFA2017서 추가 협력사 공개

"시장 선점한 '돌비비전'에 맞선다" 기술 무료배포

임재덕 기자 기자  2017.08.21 14:03:1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자체 개발한 초고화질(UHD) TV기술인 HDR(High Dynamic Range)10+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다음 달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2017에서 아마존에 이은 추가 협력사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경쟁이 격화되는 초고화질 TV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삼성전자의 승부수다.

삼성전자는 21일 서울 태평로 브리핑실에서 HDR10+ 시연 브리핑을 열고 무료로 개방해 생태계 확대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HDR은 밝은 부분은 더욱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보정해 명암비를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기존의 스탠다드 다이나믹 레인지(SDR)에 비해 더 넓은 영역의 휘도(밝기)를 표현할 수 있다.

초고화질 TV 영상을 더욱 풍부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할 수 있어 최근 콘텐츠 사업자와 TV 제조사들이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HDR 기술은 2014년 미국 돌비사가 '돌비 비전'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소개했다. 다만, 돌비 비전 콘텐츠는 사업자들에게 유료로 판매되며, TV제조사들도 돌비비전용 칩을 별도로 구매해 탑재해야 한다는 점에서 불만이 제기돼왔다.

HDR10+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초고화질 TV의 차세대 표준규격이다. 삼성전자는 돌비비전에서 진일보한 HDR10+를 자체 개발, 무료로 배포해 생태계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아마존과 콘텐츠 협력 중이지만, 다음 달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2017에서 추가 협력사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임경원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상무는 "올해 4월 아마존과 했듯이 지속적으로 메이저 스트리밍 업체와 협력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곧 그 결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곧 메이저 전시회가 있지 않느냐. 그때 추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협력 대상 업체명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아마존을 'HDR10 플러스'의 첫 번째 콘텐츠 파트너로 선정하고 연내에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