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주 기자 기자 2017.08.18 08:51:34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성장이행에 대한 우려와 함께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발생한 차량테러 소식이 투자심리를 압박한 탓이다.
1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74.14포인트(1.2%) 떨어진 2만1750.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일간 하락폭으로는 3개월 내 최대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8.10포인트(1.5%) 하락한 2430.01로 지난달 1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23.19포인트(1.9%) 밀린 6221.91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이 2% 가까이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에너지와 금융, 헬스케어, 소재, 통신이 각각 1% 넘게 하락하는 등 전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는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유혈사태를 촉발한 백인우월주의자들을 두둔하는 듯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의한 후폭풍이다. 또한 이날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밴 차량이 인도의 보행자들에 돌진하며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하는 테러가 발생했다.
유가는 상승했다. 2년 내 최고치를 기록한 원유생산량 우려에도 투자자들이 11개월 내 최대폭으로 감소한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량에 무게를 두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분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소폭 등락을 거듭하다 전일대비 배럴당 31센트(0.7%) 오른 47.0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 이후 반등했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10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76센트(1.5%) 상승한 51.03달러로 장을 끝냈다.
이런 가운데 유럽 증시는 미국과 유럽의 금리 정책 불확실성과 트럼프 대통령으로 인한 미국 재계의 균열이 더해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각)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58% 하락한 3464.25를 기록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1% 하락한 7387.87로, 독일의 DAX 지수는 0.49% 내린 1만2203.46을 기록했다. 프랑스의 CAC 40 지수도 0.56% 내린 5146.85로 거래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