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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메란티 펀드에 3000만불 신규 투자

한·중·동남아에 이르는 글로벌 벤처 네트워크 구축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8.17 15: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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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GS홈쇼핑(028150·대표 허태수)은 Meranti Asean Growth Fund(이하 메란티 펀드)에 총 30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17일 밝혔다.
 
메란티 펀드는 동남아시아의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신규 펀드로 GS홈쇼핑과 동남아 투자회사인 MAVCAP, MAHANUSA 등이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한다. 2억달러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며, GS홈쇼핑은 총 3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메란티 펀드는 동남아시장의 최대 규모의 벤처 펀드 중 하나로 첫 번째 투자처는 인도네시아 소재 AI기반 커머스 업체인 '세일스톡'으로 결정됐다. 폭 넓은 글로벌 벤처 네트워크를 가진 중국계 기업 고비 파트너스(Gobi Partners)가 펀드 운영사(GP)로 참여한다. 
 
GS홈쇼핑은 미래사업본부 내의 동남아 전담 인력을 통해 투자심의회와 자문위원회 멤버로 활동하는 등 운영에 적극 참가할 계획이며, 특히 국내 스타트업과 동남아 스타트업 사이의 전략적 연계 방안을 꾸준히 살펴볼 예정이다.
 
동남아 시장은 연 7%에 달하는 경제성장률을 이어가고 있고, 특히 온라인시장은 5년간 연평균 22%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등 6억명 이상의 소비자를 가진 거대 시장이다. 

또 동남아 주요 국가들인 6개국의 평균 인터넷 보급률이 53%를 넘어가고 있으며, 모바일 쇼핑 이용자도 최근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시장잠재력도 커져가고 있다.
 
하지만 동남아 벤처펀드 중에는 1억달러 이상의 규모를 가진 펀드가 많지 않아 큰 금액이 필요한 최고 수준의 스타트업 투자는 미미한 실정이다. 메란티 펀드는 이미 검증된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해나갈 계획으로 동남아 벤처 생태계 조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GS홈쇼핑은 지난 2011년부터 국내외 벤처기업에 꾸준히 투자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해왔다. 플랫폼 커머스 영역을 포함해 △검색 △콘텐츠 △마케팅 △소셜네트워크 등 다방면에 걸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버즈니'(모바일홈쇼핑포털) '스포카'(포인트적립) '다노'(다이어트코칭) 등이 GS홈쇼핑이 투자한 대표적인 국내 스타트업이다. 

이번 메란티 펀드를 비롯해 앞서 자금을 투입한 동남아시장 벤처펀드 '500두리안 펀드' 'BRV펀드' '시노베이션펀드' 등을 합하면 국내외 스타트업에 총 1700억원 이상을 투자한 셈이다. 

박영훈 GS홈쇼핑 미래사업본부 전무는 "이번 투자는 GS홈쇼핑이 스타트업과 해외 시장에서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전략이 결합된 형태다. 글로벌 유명 브랜드에 대한 M&A와 별도로 스타트업에 대한 꾸준한 투자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