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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LG페이' 첫 생태계 확대…내달 15일부터 '온라인 결제' 도입

임재덕 기자 기자  2017.08.16 14: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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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가 다음 달 15일부터 온라인 가맹점에서도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 LG페이를 지원한다. 지난 6월 LG페이 서비스 도입 이후 두 달만에 처음으로 시도되는 생태계 확대 행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다음 달 15일부터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가맹점에서도 결제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LG페이를 지원하는 신한·KB국민·BC·롯데카드 중 일부는 이날 '오프라인 및 온라인 가맹점에서 결제승인 절차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으로 약관을 변경한 상태다.

실제 한 카드사 관계자는 "LG페이를 지원하는 모든 카드사가 동시에 9월15일부터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으로 안다"고 제언했다.

이로써 9월부터 새로 추가되는 삼성·우리·하나·현대카드는 지원시점부터 온·오프라인 결제를 모두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지난 6월 LG페이 서비스를 선보인 후 제휴 시스템 미비, 적용 제품군 부족 등의 이유로 사용자들의 질타를 받아왔다.

LG페이로 사용 가능한 카드는 신한·KB국민·BC·롯데카드 4개뿐인데다, 나머지 4개 카드는 9월쯤 가능해질 전망이다. 멤버십 관리 앱 '스마트월렛'과의 연동도 늦어지면서 멤버십 카드사용도 제한됐고 교통카드는 티머니 후불교통카드만 등록할 수 있다.

특히 이마트·신세계 백화점·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파리바게뜨·던킨도너츠·배스킨라빈스 등 SPC계열, CGV, 고속버스 운송조합 발매기, 일부 주유소에서도 LG페이를 사용할 수 없다. LG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기기도 G6 시리즈뿐이다.

상황이 이렇자 실적도 부진했다. 앱 분석업체인 와이즈앱의 자료를 보면 6월 한 달간 LG페이를 사용해 결제한 사람은 9만5220명에 불과했다. 이 서비스가 G6 판매량이 40만대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저조한 성적이다.

이에 조준호 LG전자 사장은 같은 달 30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 LG G6 사전 체험단, 파워 블로거 등 네티즌 50여명을 초대해 개선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9월부터 추가 4개 카드를 지원하고, 내년부터 보급형 제품에서도 LG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적용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게 골자였다.

LG전자의 이 같은 행보에 업계는 반색하는 분위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 가맹점까지 지원범위를 넓힌 것은 정말 환영할 일"이라며 "모바일 간편결제 솔루션으로 인해 자사 스마트폰 고객을 묶어두는 '락인(Lock-in)효과'를 위해서라도 앞으로 더욱 공격적으로 생태계 확대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