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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수출기업 전망, 상반기보다 호전

광주상공회의소-광주본부세관 공동 조사 실시

김성태 기자 기자  2017.08.16 11: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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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지역 수출기업들의 하반기 수출은 상반기보다 호전되거나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광주상공회의소(회장 김상열)와 광주본부세관(세관장 양승권)이 지역 수출기업 131개사를 대상으로 '2017년 하반기 수출전망과 정책과제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상반기보다 수출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가 43.5%(57개사)에 이르러 악화 전망 업체 20.6%(27개사)보다 많았다.

하반기 수출여건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로는 '신규오더 또는 거래처 확보(32.6%)'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수출 증가(23.3%), 수출국 경기회복(18.6%), 신제품 출시 등 비가격 경쟁력 개선(18.6%) 등이 뒤따라 업체의 시장개척 노력에 따른 수주 확보와 주요 수출시장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상반기 수출에 대해서는 악화됐다는 응답이 32.8%(41개사)로 호전 응답(31.3%)보다 높았으며, 악화 이유로는 수출계약 감소, 원재료 가격 상승, 수출국 경기둔화, 수입통관 규제 영향 등을 지적했다.

분야별로는 하반기 수출계약이 상반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이 37.2%였다. 이는 감소 예상 19.4%보다 많은 수치인데 하반기 수출매출도 수출계약 증가 기대감에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 응답이 43.1%였다.

그러나 수출매출과 채산성에 영향을 미치는 환율 변동성은 경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환율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응답이 21.1%로 완화 응답 15.6%보다 높았으며, 조사업체 가운데 38%(50개사)는 환차손 영향에 따라 수출매출이 약 5~20%가량 감소했다고 답했다.

하반기 수출 상대국의 통관 여건에 대해서도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와 중국의 한국제품 수입규제 등 수출기업에 부담이 되는 비관세장벽의 개선 여부가 불투명함에 따라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 19.8%)이 호전 응답(18.3%)보다 다소 앞섰다.

하반기 통관 여건이 가장 까다로울 시장으로는 중국(39.6%)이 1순위로 꼽혔고 미국(21.4%), 동남아(13.0%), EU(8.4%) 등이 뒤를 이었다.

하반기 수출 호전이 기대되는 시장을 묻는 질문에는 동남아시아(22.3%)가 최다였고 차순위는 중국(16.2%), 미국, 일본(14.2%), EU(7.4%) 등이었다. 가장 우려되는 시장은 중국(33.6%), 미국(17.6%), 일본(9.2%), 동남아(7.6%), 중동(6.7%) 순의 답변이 나왔다. 

수출품목별로는 전기전자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상반기보다 늘어나거나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으나, 기계와 농수산물은 중국시장의 수주 감소와 수입통관 강화 우려에 부정적 의견이 좀 더 많았다.

하반기 주력 수출 시장에서의 최대 경쟁국을 묻는 질문에는 10곳 가운데 4곳이 '중국(44.0%)' 이라고 응답해 가격 뿐만 아니라 비가격 경쟁에서도 중국이 위협적인 상대라는 의견을 보였다. 다음은 일본(12.9%) 과 한국 경쟁업체(10.7%) 등으로 인식했다.

광주상공회의소와 광주본부세관 관계자는 "지역 수출기업들이 하반기를 상반기 보다 긍정적으로 전망했지만, 글로벌 시장의 경기회복 여부와 비관세장벽, 환율 등 다양한 변수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지역 수출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수출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FTA 관세혜택 활용과 통관애로 대응, 해외시장 정보 제공 등 다각적 지원을 전개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