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주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2310선까지 후퇴했던 코스피가 안정을 되찾고 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지난 7일 이후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해 전일대비 14.51포인트(0.63%) 오른 2334.22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234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간 북한과 미국은 괌 포위사격 위협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발언 등 수위 높은 '말전쟁'을 이어오며 지정학적 불안감을 고조시켜왔다.
그러나 이날 마이크 폼페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일각에서 제기된 전쟁임박설에 대해 "일부에서 미국과 북한이 핵전쟁 문턱에 있다고 가정하는데, 이를 암시하는 어떠한 정보도 없다"고 선을 그으며 상황은 반전 기류를 탔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닷새 만에 상승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71억, 2445억원 정도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3155억원가량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45억 순매도, 비차익 880억 순매수로 전체 835억원 매수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3개 종목 포함 432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85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60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비교우위였다. 전기전자(1.55%), 증권(1.47%), 은행(1.21%) 등이 특히 강세였고 철강금속(1.11%), 통신업(1.01%), 제조업(0.96%) 등도 흐름이 좋았다.
반면 섬유의복(-1.47%), 비금속광물(-1.43%), 유통업(-1.08%), 기계(-0.97%), 전기가스업(-0.79%) 등은 내리막길을 걸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가 6.03% 급등세를 보였고 삼성SDI(4.44%), POSCO(2.52%), 현대차(1.76%), SK텔레콤(1.70%), 하나금융지주(2.48%), 롯데케미칼(3.04%) 등도 상승행렬에 동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85%)도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에 반해 NAVER(-2.01%), 삼성화재(-2.25%), 롯데쇼핑(-4.06%), 한화생명(-2.16%), GS(-2.75%) 등은 주가가 크게 빠졌다.
코스닥지수 역시 1.03포인트(0.16%) 오른 629.37로 소폭 상승했다. 개인은 104억원어치 내다 팔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2억, 57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13억원이 빠져나갔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50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4개 종목 포함 622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권에는 89개 종목이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비교우위였다. 섬유·의류(-1.94%), 디지털콘텐츠(-1.93%), 방송서비스(-1.70%), 통신장비(-1.64%), 컴퓨터서비스(-1.38%), 통신방송서비스(-1.32%)가 부진했다.
유통(2.03%), 반도체(1.42%), 기계·장비(0.93%), IT부품(0.82%), IT부품(0.81%) 등은 호조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올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돈 실적을 기록한 에스에프에이가 8.07% 급등한 것을 포함해 엘엔에프(8.54%), 동진쎄미켐(6.45%), 이녹스첨단소재(4.99%), 셀트리온헬스케어(4.96%), 덕산네오룩스(7.28%) 등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와 달리 GS홈쇼핑(-1.24%), CJ오쇼핑(-3.76%) 등 홈쇼핑주와 코미팜(-1.61%), 씨젠(2.24%), CJ E&M(-1.16%), 컴투스(-0.73%), 더블유게임즈(-1.25%) 등은 주가가 떨어졌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3.8원 내린 1139.7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