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경기도 광명시가 지난 2월부터 주거환경이 청결하지 못한 가정을 돕기 위해 추진해온 '행복한 우리집 만들기 사업'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저장강박증 등을 이유로 정리정돈과 청소가 안돼 비위생적인 환경에 처한 취약가정을 대상으로 정리수납, 방역, 청소 등 주거환경개선과 방충망 설치, 보일러 수리, 수도꼭지 교체 등 생활불편사항을 해결해주는 것이다.
시는 지원대상자가 계속 청결한 주거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리수납 방법 교육을 병행하고, 2개월 후에 대상 가정을 다시 방문해 정리수납 상태를 모니터링 하는 등 사후관리도 철저히 하는 중이다.
광명시는 이달 초까지 총 50가정을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32가정에 재방문한 결과 90% 이상이 스스로 노력해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을 통해 도움을 받은 남모씨는 전형적인 저장강박증이 있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거주했지만, 주방 정리수납을 경험하고 나서 스스로 거실까지 청소하며 청결한 주거환경을 유지하는 경우다.
남씨는 재방문한 담당 공무원에게 "가난했던 어린 시절 기억으로 물건을 버리지 못했는데, '행우만 사업단'이 주방을 정리해주고 정리방법을 알려줘 거실까지 청소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행복한 우리집 만들기 사업을 6개월 동안 추진해오며 환경의 변화가 정서 변화까지 가져오는 것을 보고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 사업을 보완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