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계속되자 코스피지수가 2350선까지 붕괴됐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92포인트(-0.38%) 내린 2359.47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2340선을 내주고 2399.06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피가 234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6월1일 이후 처음이다.
전날 북한이 미국 괌 주변을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로 포위사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리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금껏 전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대응한 바 있다.
이어 이날에도 북한이 괌 포위사격 방안을 추가 보도하고 청와대가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소집하는 등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기감은 계속됐다.
이에 외국인들은 이틀째 '팔자' 기조를 이어갔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81억, 2870억원 정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4288억원가량 순매수하며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700억 순매수, 비차익 3386억 순매수로 전체 4086억원 매수우위였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26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39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71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비교우위였다. 독립전력생산및에너지거래(-2.77%), 손해보험(-2.68%), 다각화된통신서비스(-2.48%), 무선통신서비스(-2.27%), 운송인프라(-2.14%) 등은 전일대비 2% 이상 하락했다.
이에 반해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의 수혜 기대감으로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2.68%), 건강관리장비와용품(1.39%), 건강관리기술(0.03%) 등은 흐름이 좋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차(-0.68%), POSCO(-1.91%), 삼성생명(-3.28%), GS(-3.07%) 등이 주가가 빠졌다. 대장주 삼성전자(-0.82%)는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SK하이닉스(0.31%), 한국전력(0.68%), LG화학(1.50%), LG전자(3.22%) 등은 호조였다.
코스닥지수 역시 2.83포인트(-0.44%) 내린 640.04로 하락했다. 개인은 211억원 어치 내다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6억, 137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372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32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804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권에는 77개 종목이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2.26%), 운송장비·부품(-2.17%), 통신장비(-1.29%), 디지털컨텐츠(-1.27%), 일반전기전자(-1.24%) 등이 부진해 하락세가 뚜렷했다. 기타제조(3.15%)를 비롯한 의료·정밀기기(0.99%), 비금속(0.80%), 방송서비스(0.39%) 등은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0.65%), 로엔(-3.83%), 코미팜(-1.30%), SK머티리얼즈(-1.30%), 신라젠(-2.96%), 에스에프에이(-3.06%) 등이 분위기가 나빴다.
반면 메디톡스(3.73%), 휴젤(3.66%), 포스코켐텍(3.22%), 오스템임플란트(4.48%), 인터플렉스(5.68%), 콜마비앤에이치(3.52%) 등은 3% 이상 주가가 뛰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6.8원 오른 1142.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