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화 기자 기자 2017.08.10 15:50:58

[프라임경제] '고객 체험 스토리 광고'로 관심을 모은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권영수)가 이번엔 '방구석 아티스트 발굴'이라는 새 브랜드 마케팅을 펼친다.
LG유플러스는 10일 서울 용산 소재 본사 1층 로비 갤러리에서 '방구석 아티스트가 표현한 LG유플러스' 전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본 전시는 지난 5월 LG유플러스가 '혼자 보고 넘기기 아까운 재능을 방에서 홀로 즐기지 말고, LG유플러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전국민에게 공개하자'는 취지로 진행한 '방구석 아티스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앞서 이 회사는 자사 공식 페이스북·인스타그램·카카오스토리 등 SNS 채널을 통해 창작자를 발굴, 지난 8월 총 147명의 지원자 중 최종 후보 10명을 투표를 통해 선정했다.
전시장소는 LG유플러스 본사 1층 로비에 마련됐다.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되는 전시는 LG유플러스 전직원을 비롯해 LG유플러스 본사를 방문하는 일반인까지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이날 전시에는 LG유플러스의 멤버십 혜택을 힙합 음악으로 풀이한 창작자 재타의 '콕 쇼핑·콕 무비·콕 트래픽·콕 푸드'를 비롯해 중독성 있는 노래가사로 전화번호 안내서비스 '후후'를 재밌게 알린 아티스트 안아밴드의 '스팸차단 후후 서비스' 등 영상·음악·이미지·설치작품 총 26점의 작품이 소개됐다.
일반인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진행된 프로젝트지만, 전문가 못지 않은 실력이 담긴 작품이 탄생됐다는 평가다.
권영수 부회장 취임 후 LG유플러스는 브랜드 마케팅 전략으로 '고객 소통'에 방점을 두고 있다. TV 광고 모델부터 기존 스타 중심에서 일반인 중심으로 바뀌었다.
LG유플러스 내부 관계자는 "사업 영역이 사물인터넷(IoT), IPTV 등 신사업으로 확대되며, 익숙지 않은 상품이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조금더 잘 알려주자는 취지에서 일반인 광고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번 방구석 아티스트 프로젝트 역시 고객 소통에 초점을 둔 마케팅 전략으로, 단순 고객 참여 이벤트를 넘어선 '지속적인 소통'을 고려했다. 권 부회장은 일반인 모델 광고에 이어 이번 프로젝트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관계자는 "통신사의 많은 서비스를 단순히 이벤트로만 전달하다 보면, 일회성 이벤트 참여에 그치는 경우가 있다"며 "창작 욕구가 있는 고객의 활동을 우리가 지원하며 진심으로 소통하면 우리 서비스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구석 아티스트들의 작품성이 좋아 더 많은 세상에 알리는 장을 만들어보려 한다"며 "본사 내 전시 이후에는 공연도 기획 중이며, 1기에 이어 2기, 3기 프로젝트도 계획돼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들 작품을 SNS 채널을 통한 유통을 넘어, U+TV·비디오포털 등 자사 미디어 플랫폼을 비롯해 지니뮤직처럼 주주로 참여한 플랫폼에서 소개해 사업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