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청소년 시설 종사자의 임금을 정부의 사회복지시설 인건비 가이드라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10일 광산구는 "공공부문 사회복지(청소년 상담·보호·복지활동 등 수행) 임금 사각 지대에 있는 청소년 수련관 종사자 급여 체계 개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계획은 지난달 28일 공공 청소년시설·기관 종사자 처우개선 연대와 면담을 가진 민형배 구청장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당시 면담에서 민 구청장은 "특별수당 지급보다 근본적인 방법으로 청소년 시설 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해 공공성을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광산구 청소년 복지시설 종사자는 청소년수련관, 야호센터(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상담 복지센터, 학교밖 청소년 지원센터, 청소년 성문화 센터로 여기서 근무하는 인원은 모두 32명이다.
이 중 구립 시설인 청소년 수련관 종사자부터 개선한 임금 체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야호센터는 구 직영으로 별도의 임금 체계를 적용하고 있고, 나머지 시설은 국·시비를 지원받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적용키로 했다.
현재 청소년 수련관 임금은 가이드라인 없이 (수탁)재단의 임금 기준에 의한 지급으로 보건복지부의 사회복지시설 인건비 가이드라인의 평균 73% 수준이다.
실제 2000년에 입사한 경우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시설 인건비 가이드라인에 적용하면 451만원의 급여를 수령해야 하지만 광산구 청소년 수련관은 277만원으로 64% 수준에 그치고 있다. 또 입사 11차는 71%, 입사 3년 차는 84% 수준에 머물고 있다.
광산구는 정부의 사회복지시설 인건비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청소년 수련관 종사자들의 임금 기준안을 만들고, 수련관 위수탁 협약 시 이 기준안을 수탁 단체가 받아들이도록 할 방침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청소년 정책 공공성의 출발은 현장을 책임진 종사자의 근무환경 개선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광산형 청소년 시설 종사자 임금 가이드라인'을 완성하고, 이의 확산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