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추석 사전예약 판매 비중이 처음으로 25%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통업계가 사전예약 고객 잡기에 나섰다.
오는 10월4일 추석은 국경일인 개천절과 한글날 사이에 끼어 연휴가 예년의 2배 이상 길어진다. 이에 따라 추석연휴를 이용해 여행 등 가족나들이를 계획하는 소비자들도 증가함에 따라 사전에 명절 선물세트는 구매하려는 수요가 높을 전망이다.
◆이마트·신세계백화점 '역대 최다 구성'
이마트는 오는 14일부터 내달 17일까지 35일간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을 통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올 사전예약은 작년 추석보다 상품 구색을 늘려 역대 최다인 189종의 선물세트를 마련했으며, 카탈로그 사이즈도 기존보다 20% 키워 상품 및 프로모션에 대한 설명을 강화했다.
또한, 고객 편의를 위해총 11개의 국내 주요 카드사와 함께 최대 30% 할인 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사전예약 기간 선물세트 구매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 행사도 펼친다.
이에 더해 올해 처음으로 사전예약 구매 고객만을 대상으로 한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사전예약 전용 한정판 상품을 신규로 발굴해 본판매와 차별화를 도모하고 사전예약 판매에 대한 이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다.
먼저 작년 가을부터 겨울까지 서해안에서 어획한 자연산 대하를 엄선해 구성한 자연산 국산 대하 세트를 200세트 한정으로 판매한다. 올 3월 대형마트 최초로 철갑상어 회를 선보여 준비한 물량을 완판하는 등 고급 식재료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올해 처음으로 캐비어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과거에는 사전예약 판매가 대량 구매를 하는 법인 고객을 위한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제는 개인 고객들 사이에서도 사전예약 기간에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하는 문화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차별화된 선물세트를 발판 삼아 사전예약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것은 물론 매출비중도 25%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오는 25일부터 9월14일까지 총 21일간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선다.
예약 판매 품목은 배, 사과, 곶감 등 농산 27품목 및 한우 등 △축산 30품목 △굴비 △갈치 등 수산 16품목 △건강식품 24품목 등 총 177가지 품목이다.
이 기간에 구매하면 정상가격 대비 최대 75% 가량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고, 원하는 날짜와 장소로 배송이 가능하다.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김선진 상무는 "보다 저렴하게 명절 선물을 준비할 수 있는 예약판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며 "올 추석에는 한우, 굴비 등 추석 인기 상품들을 대거 포함시켜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다양한 혜택 제공"
홈플러스(사장 김상현)는 1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총 42일간 대형마트와 익스프레스, 온라인 등에서 추석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이 기간 동안 추석선물세트를 사전예약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30% 할인(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최대 8% 추가 할인 혜택(8월31일까지) △구매금액에 따라 1만5000~50만원의 상품권을 증정(제휴카드 결제시)하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홈플러스는 추석 당일 기준 D-52일에 실시했던 지난해보다 3일 앞당긴 D-55일(8월10일)부터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예약 행사 종료일도 하루 늘려 지난해 추석 사전예약(총 38일)과 비교하면 행사기간은 4일 연장된다.
사전예약 판매 행사 기간이 연장된 만큼 규모도 커졌다.
이번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상품 수는 총 300종으로 지난해 추석(237종)과 비교해 약 26.6%(63종) 확대됐다.
특히 홈플러스가 연중 실시 중인 신선상품 강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선보이는 '신선의 정석 선물세트'를 비롯해 대형마트 3사 중 홈플러스에서만 유일하게 판매하는 '뜻밖의 플러스 선물세트' '온라인 단독 세트' 등 34종의 다양한 단독 선물세트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30%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제휴 신용카드 종류도 지난해 추석(9종)보다 확대해 전북JB카드, 광주KJ카드, 마이홈플러스신한카드 등을 더했다.
이창수 홈플러스 프로모션팀장은 "기존에 진행했던 상품별 1+1, 3+1, 5+1, 10+1 등 다양한 형태의 덤 증정은 물론, 최대 8% 추가 할인 혜택 제공 등 일찍 구매할수록 더 높은 혜택을 잡을 수 있도록 사전예약 고객을 위한 다양한 할인·증정 프로모션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사전예약 판매기간 동안 구매한 선물세트는 다음달 16일부터 30일까지 배송이 진행되며(신선식품 제외), 신선식품의 경우 다음달 21일부터 배송이 시작된다.
◆롯데마트 "차별화 선물세트 준비"
롯데마트가 오는 17일부터 9월18일까지 33일간 전점 및 롯데마트몰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이번에 진행하는 사전예약 품목은 △한우·과일 등 신선식품 73종과 통조림 △식용유 등 가공식품 146종 △샴푸·양말 등 생활용품 39종 등 258개 품목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롯데마트는 품목 강화와 더불어 사전예약 기간에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을 위한 혜택도 강화했다.
엘 포인트(L.POINT) 회원에게는 최대 40% 할인을 제공하며 △롯데 △비씨 △신한 △KB국민 등 10대 카드(현대·NH농협·우리·하나·전북은행·광주은행 카드 포함)로 구매 시 최대 30% 할인해 준다.
또한 일정 수량 이상 구매 시 하나를 더 주는 덤 혜택 및 10대 카드로 구매 시 금액대별 최대 50만원 상품권 증정, 3만원 이상 구매 시 전국 무료 배송도 가능하다.
롯데마트는 이번 사전예약 판매 기간에만 선보이는 차별화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고유의 건조숙성 방법으로 감칠맛을 살린 '서동한우 냉장 드라이에이징 실속세트'를 200세트 한정으로 판매하며, 사과 유명 산지인 장수에서 350g 이상의 사과만 엄선한 '명품 장수 고랭지 사과 12입 세트'를 엘포인트 회원에 한해 3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추석과 설 등 명절 선물세트 대목이 사전 예약 판매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이 기간 실적이 전체 매출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며 "미리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은 사전 예약 판매를 통해 보다 나은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구매는 롯데마트 전점의 '도와드리겠습니다(고객만족센터)' 코너나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마트몰에서 가능하며, 사전예약 종료일부터 고객이 원하는 날에 배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