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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리스크에 '팔자' 나선 외국인…코스피 2370선 붕괴

1.10% 내린 2368.43…코스닥 1.35% 하락한 642.87

백유진 기자 기자  2017.08.09 16: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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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북 리스크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자 코스피지수가 2360선까지 후퇴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30포인트(-1.10%) 내린 2368.4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새벽 북한의 탄도미사일 운용부대인 전략군은 미국 괌 주변을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로 포위사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알리며 위협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더는 미국을 위협하지 않는 게 최선"이라며 "북한이 미국을 위협하면 지금껏 전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렇듯 한반도의 지정학적 우려가 부각되면서 외국인들이 하루만에 대규모 '팔자'로 돌아서자 코스피지수는 급락해 2370선까지 붕괴됐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77억, 2594억원 정도 순매도했다. 다만 기관은 3093억원가량 순매수하며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405억 순매수, 비차익 798억 순매수로 전체 1203억원 매수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20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11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62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뚜렷했다. 전기제품(-3.54%), 반도체와 반도체장비(-2.95%), 부동산(-2.86%), 출판(-2.71%), 결제관련서비스(-2.68%), 전자장비와기기(-2.64%), 독립전력생산 및 에너지 거래(-2.49%), 컴퓨터와 주변기기(-2.48%) 등은 2% 이상 하락했다.

이에 비해 담배(2.26%), 항공화물운송과 물류(1.96%), 전기장비(1.52%) 등은 흐름이 좋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3.02%)를 비롯해 SK하이닉스(-3.17%), 삼성SDI(-3.94%), 삼성전기(-3.53%) 등이 3% 이상 주가가 빠졌다. 반면 현대차(1.39%), KT&G(2.26%), 롯데쇼핑(1.50%) 등은 호조였다. 
 
코스닥지수 역시 8.80포인트(-1.35%) 내린 642.87로 하락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7억원, 324억원어치 사들였으나 외국인이 459억원 정도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62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20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928개 종목이 떨어졌다. 75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0.21%)를 제외하고 비금속(-3.11%), 반도체(-2.25%), 유통(-2.17%), IT H/W(-1.95%), IT부품(-1.74%), 통신장비(-1.62%), 건설(-1.58%), IT종합(-1.57%) 등이 전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0.91%), 셀트리온헬스케어(-3.60%), 메디톡스(-2.91%), 휴젤(-2.34%), 코미팜(-2.04%), SK머티리얼즈(-2.02%), GS홈쇼핑(-1.33%) 등의 분위기가 특히 나빴다. 

반면 파라다이스(3.79%), 에스에프에이(3.30%), 더블유게임즈(2.17%), 메디포스트(3.73%) 등은 강세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10.1원 오른 1135.2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