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위성방송이야, IPTV야?"
유료방송업계 중에서도 늦게 양방향 방송 서비스를 도입한 KT스카이라이프의 첫 모바일·IP(인터넷프로토콜) 연결 상품 '스카이UHD A+'를 써본 뒤 든 생각이다.
양방향 방송 서비스는 주문형비디오(VOD)처럼 시청자가 선택하면 방송사에서 송출하는 식으로, 방송사와 시청자 간 상호교류가 가능하다.
IP연결이 되지 않은 지상파방송이나 위성방송은 기본적으로 양방향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는다. 그렇지만 IPTV나 스마트TV가 인기를 끌고 방송시장이 양방향 서비스 중심으로 재편되자, 지상파방송과 위성방송도 양방향 서비스 접목에 집중하고 있다.
'후발주자' KT스카이라이프의 양방향 서비스가 IPTV 수준에 못 미치는 게 아닐까 추측했지만, 사용해보니 드라마나 영화 VOD부터 개인방송 콘텐츠, 게임까지 오히려 다양한 서비스를 갖추고 있었다.
다채로운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한 이유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한 '안드로이드 TV'를 고스란히 접목했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TV의 장점 중 하나로는 확장성이 꼽히는데, 스마트폰처럼 앱 추가를 통해 TV 기능을 마음껏 조절할 수 있다.
유튜브 앱을 받아 보니,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었고, 큐레이션 기능도 적용돼 시청했던 콘텐츠와 유사한 콘텐츠들이 추천 리스트에 올랐다.
여러 가지 게임도 즐길 수 있었다. 어린 시절 TV에서 즐기던 게임들과 달리 고화질 게임이 많았고, 리모컨으로 작동하는 방식부터 조이스틱을 연결하는 방식의 게임까지 종류가 다양했다.
여기에 KT스카이라이프가 작년 3월 지상파 방송 VOD 제공 OTT '푹TV'와 제휴해 스카이UHD A+에서도 지상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었다. 이밖에 영화·드라마 전문 OTT '왓챠플레이' 반려견 전문 OTT '해피독플러스'와도 제휴를 맺어 방대한 콘텐츠 이용이 가능했다.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중시한 구글의 OS를 기반으로 한 까닭에 직관적이고 편리한 UI도 눈길을 끌었다.
일반 위성방송을 시청하다가 리모컨 버튼 한번만 누르면 스카이UHD A+서비스로 옮겨올 수 있다는 점, 화면 겹침을 통해 위성방송과 스카이UHD A+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편리했다.

모바일과 TV 연동도 뛰어났다. 우선 모바일을 리모컨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 활용시 음성으로 검색이 가능했다. 음성 검색도 무리가 없었다.
댁내 인터넷망과 무관하게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유용하다. IPTV의 경우, 해당사업자의 인터넷망을 필수로 사용해야 하지만, 스카이UHD A+는 어느 인터넷망에서든 서비스된다. 또 와이파이나 휴대폰 테더링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는데, 덕분에 셋톱박스 하나로 거실 TV와 침실 TV에서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