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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시중통화량 5.9%↑…증가세 둔화 2년째

"현금화 자금 증가량 답보" 민간신용 증가율 축소 탓…올 들어 6%대 맴돌아

이윤형 기자 기자  2017.08.09 15: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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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크게 줄었던 시중통화량(M2)의 증가세 둔화가 2년째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6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M2는 평잔 기준 2472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늘었다. 지난 2월(5.9%↑) 이후 최근 1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M2는 현금통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등의 금융상품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로, 언제나 현금화할 수 있는 자금을 말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크게 하락했던 M2 증가율은 지난 2013년 10월(9.4%) 이후 민간신용 증가율 축소에 따라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7.5%로 떨어진 M2는 올해 들어서는 △1월 6.9% △2월 5.9% △3월 6.2% △4월 6.6% 등 6% 안팎을 기록 중이다. 6월 M2 증가 규모를 금융상품별로 보면 요구불예금 2조5000억원, 2년 미만 정기예적금 2조6000억원, 시장형상품 2조1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가 전달보다 8조8000억원 늘면서 증가세를 키웠다. 기업과 사회보장기구와 지방정부 등 기타 부문도 각각 4조4000억원 2조4000억원 늘었다. 반면 기타금융기관은 2조4000억원 감소했다.

한편 6월 중 협의통화(M1)은 평잔기준 전년동월대비 9.3% 증가한 797조8000억원으로 파악됐다. 또 M2에 2년 이상 장기금융상품, 생명보험계약 준비금 등을 더한 금융기관유동성(Lf)은 3438조9000억원으로 6.7%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