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프로축구 광주FC가 창단 첫 FA컵 4강 진출에 도전한다.
광주는 9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상대로 2017 KEB하나은행 FA컵 8강전을 치른다.
올해 광주는 FA컵에서 맹활약 중이다. 연세대와의 32강전에서 극적인 4대 2 승리를 거뒀으며 아산 무궁화와의 16강전에서는 3대 0으로 완승했다.
이로 인해 광주FC는 창단 후 첫 FA컵 8강 진출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후 광주는 딱 세 번만 이기면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하다.
특히 광주FC는 이달 5일 수원과의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홈경기에서 0대 1로 아쉽게 패한 여운을 이번 FA컵 8강전에서 반드시 갚아 주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여기 더해 남기일 감독은 이번 수원 원정을 앞두고 그동안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을 적극 투입하겠다는 의지를 알렸다.
그는 "그동안 FA컵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고 싶다"며 "최근 무더운 날씨와 빽빽한 일정으로 체력적인 부담을 느낀 주전 선수들에게는 휴식과 동시에 정규리그를 준비시키겠다"고 말했다.
남기일 감독은 선발 멤버 변화 예고 속에서 자신감도 드러냈다. 리저브 선수들이 FA컵에서 맹활약을 할 것이라는 믿음이다. FA컵에서 순항했던 주전 선수들의 출전이 예상되는 수원과 달리 체력에서 유리한 것은 광주다.
더구나 수원은 FA컵 8강전을 마치고 3일 뒤 FC서울과 슈퍼매치를 치르기에 부담도 있다.
전반기 광주의 최전방을 책임졌던 조주영은 수원전 선봉에 선다. 그는 올 시즌 리그에서 3골 2도움으로 지난 시즌 2골 2도움을 넘어서며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또 아산과의 16강전에서 2골을 넣었으며 서울과 제주 같은 강팀들을 상대로 골을 맛보기도 했다. 여기에 맥긴이 컨디션 회복으로 돌아오면서 둘의 조합을 주목해 볼 필요도 있다.
광주가 장점인 젊음과 패기를 앞세워 수원을 꺾고, 새로운 역사 한 장을 장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