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화 기자 기자 2017.08.08 10:12:59

[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사장 박정호)이 작고 가벼워진 인공지능(AI) 디바이스 '누구(NUGU) 미니'를 출시한다.
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내장 배터리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누구 미니는 집·공원 등 외부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유선 기반의 AI 기기가 갖고 있던 장소 제한성을 극복했다.
누구 미니는 높이 6cm, 지름 8cm로 작아지면서 무게도 219g까지 줄었다. 외부기기와 연결해 소리를 출력할 수 있는 라인아웃 단자도 탑재했다. 제조는 음향기기 전문 기업 아이리버가 맡았다.
누구 미니는 크기는 지난해 9월 출시된 '누구' 디바이스 대비 절반 이하지만, 기능은 기존 누구와 동일하다.
음악 감상(멜론)·홈IoT(스마트홈)·일정관리·날씨알림 등 생활 편의형 서비스로 시작한 '누구'는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현재 커머스(11번가)·IPTV(B tv)·교통정보(T맵)·주문 배달 등 국내 최다인 30여 가지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SK텔레콤은 누구 미니 출시에 맞춰 금융정보·영화정보·한영사전·오디오북·감성 대화 서비스 등 다섯 가지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누구 미니 정가는 9만9000원이지만 SK텔레콤은 출시를 기념해 4만9900원에 판매한다. 오는 11일부터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와 전국 SK텔레콤 공식 인증 대리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SK텔레콤은 누구는 홈 허브로 가족 구성원 누구에게나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누구 미니는 가족 개개인의 독립된 공간과 외출 시 활용 가능한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특화 기능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하나의 아이디에 2개 이상의 디바이스를 등록하고 개별 설정이 가능하도록 ‘누구 앱’도 업그레이드했다.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본부장은 "이동형 AI 기기는 급변하는 ICT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기술 개발의 결과물"이라며 "품질 경쟁력과 제공 서비스 확대를 통해 '삶의 동반자(Life Companion)'가 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누구 미니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15일까지 구매 인증 이벤트를 시행한다. 인증 고객 1만5000명에게 멜론 1개월 이용권을 100% 지급하며, 추첨을 통해 세탁기, 제습기, 로봇청소기 등도 증정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이달 21일까지 누구 전용 홈페이지(www.nugu.co.kr)를 통해 100명 규모의 누구 미니 체험단을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