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인 기자 기자 2017.08.07 10:01:39
[프라임경제] 두산중공업(034020)은 영국 자회사 두산엔퓨어가 현지 상하수도 사업자 서번 트렌트 워터로부터 하수 슬러지 에너지화 플랜트 공급 계약을 약 300억원에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슬러지는 하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침전물이다. 두산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플랜트는 열처리와 저온살균 처리 등을 거쳐 하수 슬러지 양을 줄이는 동시에 부산물인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1㎿급 가정용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친환경 설비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6월 같은 발주처로부터 수처리 설비를 수주한 이후 연이어 성과를 냈다. 해당 플랜트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남쪽 약 70㎞에 위치한 스태퍼드셔주 스토크온트렌트시에 오는 2019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윤석원 두산중공업 Water BG장은 "기존 해수담수화·수처리 플랜트 분야를 넘어 친환경 신재생 분야인 하수 슬러지의 에너지화 시장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수처리 사업의 기술력과 실적을 바탕으로 친환경 수처리 분야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 워터 마켓' 자료에 따르면 세계 수처리 시장은 올해 약 880조원에서 연평균 3% 성장을 거듭해 오는 2020년 약 94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