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장애인좌식배구 경기에서 리프팅 규정이 완화됐고, 네트터치 규정이 다소 강화된다.
WPV(세계장애인배구연맹)은 지난 6월말 홈페이지 등을 통해 2017~2020년에 사용할 새로운 룰을 발표했다. 대한장애인배구협회(회장 이재활)는 2017장애인전국체육대회를 앞둔, 제14회 천안시장기 전국 장애인 좌식 배구대회부터 바뀐 룰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개정 룰은 우선 리프팅(선수가 플레이밍하는 동안 엉덩이와 어깨 사이 신체가 코트에서 떨어지는 행위) 폴트 규정을 상당히 완화했다.
기존 룰에는 수비하는 동안, 볼이 네트 상단보다 완전히 높지 않았을 때 신체(엉덩이부터 어깨사이)가 잠깐 코트에서 떨어지는 것을 허용했다.
그러나 개정 룰은 백존에서 수비하는 동안, 네트 상단보다 완전히 높지 않은 볼을 접촉할 때 리프팅을 허용, 장애 선수들의 운동 반경을 넓혀줬다.
그럼에도 일어서거나, 신체를 들어올리거나, 스텝을 하는 것은 예전과 동일하게 금지했다. 때문에 리프팅의 허용과 신체를 들어올리는 부분에 대한 정확한 룰 해석이 필요해 보인다.
두번째 크게 바뀐 룰은 네트터치 규정으로, 볼 플레이밍 동안 네트를 잡는 행위(Catching/Holding on to the net)가 네트터치 반칙으로 추가됐다.
좌식배구에서는 볼 플레이밍 동안 안테나를 포함한 안테나 사이 네트 상단밴드 접촉이 네트터치 반칙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밴드 하단 네트도 신체 중심을 잡기 위해 지지하거나 팀 플레이에 도움·피해를 줄 경우 네트터치로 인정하도록 룰이 일부 수정·보완됐다.
세번째로 주부심의 임무 가운데 서브된 볼이나 세번째 히트후 안테나 허용공간 외측으로 지나가는 볼은 해당 지주쪽 주부심이 아웃오브플레이를 선언한다. 또 주심의 임무 가운데 안테나 허용 공간 외측으로 볼이 완전히 혹은 부분적으로 네트를 통과하거나 주심측 안테나 접촉시 휘슬을 불 수 있도록 추가됐다.
이번 룰 개정은 FIVB(세계배구연맹)의 변화 추세를 반영했고, 현장의 다양한 플레이를 룰북에 명문화했다는 것이 전문가의 평가다.
한편 장애인좌식배구 선수들은 '신발을 벗고 양말을 신는 것은 허용하되, 맨발로 플레이하는 것은 금지'돼 있으며, 가벼운 불법행위는 '1단계로 경기 주장을 통해 구두 경고'를, '2단계로 플레이밍코트 내 선수는 해당 선수에게, 코트밖의 임원이나 웜업존의 선수에게는 경기주장을 통해 예로우카드를 제시'한다. 이는 2013~2016년 룰과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