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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2분기 영업익 전년比 21.94%↓

하영인 기자 기자  2017.08.04 16: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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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제일제당(097950·대표 김철하)은 국내외 경기 침체에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8.3% 증가한 3조9089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가정간편식(HMR) 등 식품부문이 전사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고 주요 아미노산 제품 판매가 증가한 바이오 부문도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2105억9500만원보다 21.94% 감소한 164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이 기간보다 원당, 대두 등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소재 사업 수익성이 하락한 것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당 가격이 전년동기 대비 36% 상승, 전체 식품부문 영업이익은 35.8% 낮아진 542억원을 시현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원당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식품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동남아 생물자원시장 시황이 부진하면서 영업이익은 21.9% 감소한 1644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부문 매출은 1조1815억원으로 전년대비 7.1% 증가했다. 올해 HMR제품군의 연간 매출은 2500억원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외에도 햇반과 냉동제품군 매출이 27%가량 늘었다. 해외에서는 미국 만두 판매 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까우제와 민닷푸드 등 최근 인수한 베트남 식품업체들도 매출 성장에 이바지하고 있다.

바이오부문 매출은 주요 제품인 L-메치오닌 판가 하락에도 대부분 아미노산 판매량이 늘며 전년비 2.9% 오른 4692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의 L-메치오닌과 핵산 판매량은 모두 지난해보다 20% 이상 성장했다. 

바이오부문 영업이익은 이 기간 10.4% 늘어난 329억원으로 파악됐다. 고수익 제품인 핵산과 발린 판매량이 늘고 트립토판의 글로벌 판가가 상승한 결과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구조혁신을 통한 수익성 제고와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식품부문에서는 HMR 등 가공식품 분야에서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의 본격 성장과 베트남 등 동남아 신규 시장 공략을 통해 해외 식품 매출 증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바이오 사업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지속해 수익성을 높이고 생물자원의 해외 사업 경쟁력도 강화한다. 특히 전 사업부문의 연구·개발(R&D) 역량이 집중된 통합연구시설을 기반으로, 글로벌시장에서 통하는 혁신 기술, 혁신 제품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