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최신 육종기술을 바탕으로 '속(速)성장 육종참전복' 품종을 개발하고, 현장 검증실험 실시 결과 일반 양식용 참전복보다 30% 이상 빠른 성장 속도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전복은 16년 기준 양식생산액이 3474억원에 달하여 우리나라 패류 양식량의 55.2%를 차지하며, 단백질이 풍부하고 원기 회복에 탁월해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고부가가치 양식품목이다.
기존의 양식용 참전복은 상품 크기(개체 당 100g)까지 양성하는 데 수정 후 36개월가량 소요되나, 이번에 개발한 참전복 품종은 30개월이면 상품화가 가능한 크기까지 성장한다.
해양수산부 소속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직무대리 최우정)은 지난 2004년 육종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유전자 조작 없이 참전복을 빠르게 성장하게 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해왔다.
장기간의 연구 끝에 일반 양식참전복보다 성장이 빠른 우수한 형질을 지닌 육종참전복 품종을 개발했으며, 완도 현장 양식장에서 지난 2015년부터 3년간 검증 실험을 거쳐 기존 양식장에서 사용하던 일반 참전복에 비해 30% 이상 빠른 성장속도를 확인했다.

해양수산부는 전복종자보급센터(전남 해남 소재)를 활용해 내년부터 양식 현장에 본격적으로 '속성장 육종참전복' 보급을 시작하여 점차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안정된 양식 생산을 위한 기술 교육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육종참전복 품종의 현장 보급을 통해 생산 원가를 절감하고 소비자가 부담 없는 가격에 맛좋은 전복을 즐길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우리의 우수 양식기술을 세계에 널리 알려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