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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하락세 전환

'연체율 0.43%' 가계·기업 나란히 내려…은행 연체채권 대규모 정리 영향

이윤형 기자 기자  2017.08.02 09: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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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시중은행이 연체채권을 대규모로 정리하면서 최근 상승세를 보이던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2일 금융감독원은 6월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0.43%로 전월 말(0.58%)보다 0.15%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0.71%)과 대비로는 0.28%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금감원은 연체율 하락에 대해 "6월 신규 연체 발생액이 1조원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고, 은행이 연체채권을 3조원 규모로 크게 정리한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연체채권 잔액도 전월말(8조3000원) 대비 2조원 감소한 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9조9000억원) 보다 3조6000억원 감소한 수치다. 

기업대출 연체율과 가계대출 연체율도 나란히 떨어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9%로 전월 말(0.81%)보다 0.22%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57%)은 전월 말(0.64%)보다 0.07%포인트 떨어졌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60%)도 전월말(0.85%) 대비 0.11%포인트 내려갔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월 말(0.30%) 대비 0.05%포인트, 전년 동월(0.31%) 대비로는 0.06%포인트 하락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8%로 전월 말(0.21%)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고 집단대출 연체율도 0.23%로 전월 말(0.27%) 대비 0.04%포인트 떨어졌다. 집단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0.16%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밖에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은 0.41%로 전월 말(0.52%) 대비 0.11%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 연체율은 은행들이 반기 말 연체채권을 적극적으로 정리한 데 힘입어 하락세를 유지하는 등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에 따른 연체율 상승 가능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 하겠다"며 "은행들이 양호한 수익성을 기반으로 연체채권 정리 등 자산건전성 관리에 더욱 노력을 강화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