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화 기자 기자 2017.08.01 17:03:49
[프라임경제] CJ헬로비전(037560·대표 변동식)이 실적 영향에도 신규 서비스 개발·투자에 적극 나서며 체질 개선 중이다.
CJ헬로비전은 2017년 2분기 매출 2757억원, 영업이익 191억원, 당기순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20.7%, 당기순이익은 60.8%씩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실적 하락이 두드러지지만, 회사 측은 경영 정상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우선 영업이익의 경우, 신규 서비스 개발∙투자 비용이 올 2분기에 반영돼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당기순이익은 경영정상화에 따라 공유가치창출(CSV) 관련 활동이 재개되면서 그동안 집행되지 못한 기부금이 일시에 집행되고 노후 단말기 폐기 처분에 따른 손실 인식이 주된 하락요인으로 꼽혔다.
다만,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각각 8.6%, 0.5%포인트 개선, 경영이 정상화 궤도에 오르는 모습이다.
특히 방송 가입자가 4분기 연속 순증한 데 이어 역대 최다 가입자인 417만명을 기록한 점이 눈에 띈다. 이 수치는 단일 사업자 기준, 케이블방송 가입자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2014년 말부터 하락세를 보인 케이블TV 가입자는 지난해 3분기 CJ헬로비전의 경영정상화 선언과 신성장동력 발표 이후 증가세로 돌아서며 꾸준히 상승해왔다. 올 2분기에는 방송 가입자 수가 전분기 대비 2만4000명, 전년동기 대비 7만7000명 순증했다.
아울러 디지털 방송 가입자가 증가, 사업 실적 개선도 병행됐다. 2분기 디지털 방송 가입자 수는 전분기 대비 2만2000명, 전년동기 대비 13만명 가까이 순증했다. 디지털 전환율은 전년동기 대비 2%포인트 상승한 65%를 기록했다.
알뜰폰(MVNO) 사업부문에서는 총 가입자가 8000명 가량 순감해 85만6000명을 기록했으나, LTE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올랐다.
LTE 가입자는 지난 분기 대비 6000명, 전년동기 대비 9만7000명 가까이 순증했다. 이는 MVNO 브랜드 헬로모바일 전체 가입자의 53% 달한다. MVNO ARPU는 전분기 2만1691원에서 181원 상승한 2만1872원이다.
남병수 CJ헬로비전 경영지원담당(CFO) 상무는 "성장이라는 큰 그림의 전략적 우선순위에 따라 디지털 방송 가입자, LTE 비중 등 실적 일부에서 의미 있는 변화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방송통신 시장의 정책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만큼 영업에 더욱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기반 사업의 견실한 성장과 지속적인 신규 서비스 출시로 매출∙영업이익∙가입자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CJ헬로비전은 △지능형 초고화질(UHD) 서비스를 통한 '고(高) ARPU' 중심의 방송 가입자 확보 △서비스 모델 변화 및 유통채널 차별화 전략을 통한 모바일 사업 대형화할 방침이다.
또 △신규 단말기기 출시를 통한 OTT 플랫폼 확대 △홈 케어 서비스∙미디어커머스 등 신수종 사업 진출로 미디어 시장에서의 성장 발판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