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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 앞둔 ISA, 누적수익률 7개월째 '훨훨' 가입자는 '뚝'

일임형 ISA 최근 1년 수익률 6.2%, 시중금리의 4.1배 수준

이지숙 기자 기자  2017.07.31 16: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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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외 금융시장 호조세가 이어지며 ISA 수익률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고객들의 관심은 빠르게 식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31일 올해 6월 말 기준 일임형 ISA MP 수익률을 공시했다. 대상은 출시 3개월 경과 25개사, 204개 상품이다.

ISA는 한 계좌에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아 운용하는 것으로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개인의 종합적 자산관리를 통한 재산형성을 지원하려는 취지로 도입한 절세계좌다.

의무가입 기한인 3~5년이 지나고 손익을 따져 소득 수준에 따라 순익 기준으로 200만(서민형 250만원)의 비과세 혜택이 부여된다.

◆키움증권 초고위험 상품 수익률 19.3% 1위

업권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작년 12월 말 증권업계의 주석수익률을 2.07%, 은행의 경우 0.41%에서 6월 말 현재 증권 6.85%, 은행 4.28%로 나타났다. 6개월 수익률 기준 증권 4.65%, 은행 3.85%를 기록했다.

출시 이후 수익률은 전월대비 0.5%포인트 상승한 5.9%를 기록해 7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단 최근 6개월 수익률은 전월대비 0.4%포인트 하락한 4.4%로 집계됐다.

시중금리 1년 정기예금 1.5%와 비교 시 ISA 최근 1년 수익률은 6.2%로 4.1배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수익률 분포는 출시 이후 수익률 5% 초과 MP가 전체의 52%였고 10% 초과 MP 또한 전체의 16%를 차지했다.
 
단, 금리상승 기조가 이어지며 채권형펀드 편입비중이 큰 1개의 MP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메리츠 ISA 중립형B'는 최근 1년 수익률이 -0.28%, 출시 이후 수익률은 -0.56%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 12.2% △고위험 8.4% △중위험 4.9% △저위험 2.6% △초저위험 1.6% 등으로 고위험일수록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초고위험의 경우 대상 MP 모두(총25개)가 5% 초과 수익률을 나타냈다.

초고위험에서는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 출시 이후 수익률 19.3%로 가장 우수했다. 고위험형에서는 현대차투자증권의 '수익추구형B2'가 17.8%, 중위험형에서는 NH투자증권 'QV 중립 Active·Passive' MP가 10%대 수익률을 보였다.

저위험형에서는 '키움 원금지급추구형플러스'가 3.3%로 지속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

회사별 누적수익률을 살펴보면 출시 이후 운용성과는 NH투자증권이 초고위험 18.1%, 고위험 14.3% 등으로 전체 누적평균 11.0%를 기록,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키움증권(9.4%) △현대차투자증권(7.8%) △삼성증권(7.5%) △한국투자증권(7.1%) 순이었다.

은행권에서는 대구은행이 고위험형에서 11.3% 등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체 누적평균 6.0%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반면 여전히 출시 이후 수익률이 1%를 밑도는 상품도 있었다.

'IBK기업은행 중위험 플러스 모델포트폴리오'는 0.29%, '미래에셋대우 안정형 모델포트폴리오' 0.67%, '유안타 개인종합자산관리일임계좌(채권혼합형A) 0.68%, 우리은행의 '일임형 회사채 ISA(안정추구형)도 수익률이 0.99%로 1% 미만이었다.

◆수익률 상승세에도 관심 '시들' 가입자수 하락세

수익률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금융당국 또한 'ISA 시즌2'를 준비 중이지만 고객들의 관심은 빠르게 식고 있다. 특히 가입자 수가 가파르게 감소 중이다.

작년 말 기준 은행, 증권 보험의 신탁형과 일임형 ISA 가입자 수는 총 239만788명이었으나 올해 6월30일 기준 가입자 수는 223만7242명으로 6.42% 감소했다.

지난 3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ISA 가입계좌 수는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단 같은 기간 투자금액은 3조4116억에서 3조9193억원으로 증가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ISA의 세제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19일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서민재산형성 및 금융지원'의 일환으로 ISA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비과세 한도를 대폭 확대하고 그간 막았던 중도인출 등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