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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인공지능, 음란물도 걸러낸다

음란물 필터링 AI '네이버 X-eye' 적용…향후 동영상 필터링 확대

황이화 기자 기자  2017.07.31 17: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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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네이버(035420·대표이사 한성숙)는 자체 개발한 음란물 필터링 인공지능(AI) 기술 '네이버 X-eye'를 이미지 부분에 적용한다고 31일 밝혔다.

네이버 X-eye는 부적절한 내용을 담은 이미지(음란물)가 네이버에 등록될 경우 이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검색 노출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네이버 X-eye가 필터링하는 과정을 보면, 먼저 네모난 돋보기로 그림을 보듯 이미지의 각 부분을 순차적으로 훑어 특징을 추출하고, 이렇게 추출된 특징들로 다시 하나의 새로운 레이어를 이룬다.

두 번째 레이어에 대해서도 같은 작업이 반복된다. 이미지 조각으로부터 특징을 추출하는 것을 '컨볼루션(Convolution)'이라고 하며, 이것을 여러 레이어에 걸쳐 반복할수록 딥러닝(Deep Learning)이 이뤄진다. 최종 결과물을 기존 학습데이터의 카테고리로 분류해 음란성 여부를 판독한다.

네이버 X-eye에서 정한 성인 이미지 정의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세이프 넷(Safe Net) 등급에 따른다.

적용에 앞서 네이버는 이미지를 형태별로 분류해 10개월 동안 AI를 학습시켰다. 네이버 내부 실험 결과 네이버 X-eye는 최근 버전에서 정상 이미지와 음란물 이미지가 뒤섞인 총 4백만장의 이미지를 필터링, 98.1%의 적중률을 나타냈다.

네이버는 이번 적용으로 연중 24시간 성인 이미지 실시간 감지 시스템이 가동되며, 감지하지 못한 극히 일부 성인 이미지의 경우 AI가 학습을 통해 진화하면서 극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경수 네이버 UGC운영정책 리더는 "이번 출시로 성인 이미지에 대한 연중무휴 실시간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향후 네이버 X-eye를 동영상 필터링에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외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AI 필터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