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소·돼지·가금류 등을 대상으로 하는 가축재해보험의 지난해 손해율이 95.6%을 기록하며 최근 5년 중 최고치를 찍었다.
31일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은 이달 일반손해보험 활성화 지원의 일환으로 가축재해보험 통계시스템을 구축한 뒤 지난해 사고 실적을 발표했다.
이 실적에 따르면 보험료 비중이 가장 높은 소의 손해율은 72.9%였으나 돼지의 손해율은 101.8%를 기록했다. 특히 닭, 오리와 같은 가금류의 손해율은 227.3%로 급등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돼지, 가금류의 손해율 악화는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돼지와 가금류의 폐사가 늘었기 때문"이라며 "실제 작년 평균 폭염 일수는 22.4일로 최근 10년간 최고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폭염재해보장특약 손해율은 1609%로 껑충 뛰었다. 이는 보험사가 수령한 보험료의 16배를 다시 보험금으로 지급한 수준이다.
폭염특약 손해율은 △닭(2168%) △오리(1925%) △기타 가금(1484%) △돼지(1007%) 등으로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남부지역의 손해율은 중부지역보다 두 배 이상 높은 2060%였다.
개발원 관계자는 "가축재해보험은 정부가 보험료의 50%를 지원하는 정책성 보험으로 16종 가축과 축사시설물에 대한 보험가입이 가능하다"며 "올여름 역시 폭염특보가 지속되는 가운데 양돈·양계농가의 보험 가입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