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저수지 기능을 상실한 채 쓰레기 투기장으로 전락돼 수십 년째 악취와 침출수로 주민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 광주광역시 광산구 도천 1제(저수지)가 공원으로 탄생한다.
광산구와 광산구의회에 따르면 26일 광산구의회 제230회 임시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광산구가 제출한 추가경정 예산안 중 도천 1제 소공원 조성 부지매입비(총 19억) 4억1000만원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광산구는 토지소유자인 한국농어촌공사와 토지매입 계약(5년 분할상환)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광산구는 오는 2021년까지 총 3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천 1제 일원 9995㎡에 소공원을 조성해 인근 지역인 비아·도천동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녹색쉼터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부지매입비가 반영됨에 따라 한국농어촌공사와 토지매입 계약을 체결하고 공원조성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결실은 지역주민과 함께 공원조성에 노력해온 임이엽 광산구의원의 역할이 컸다.
임 의원은 도천 1제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면서 구의회 차원에서 대응에 나섰다.
지난 2015년 3월 광산구의회 제206회 1차 임시회에서 동료의원들과 현장방문을 통해 도천 1제의 실상을 알리고 용도폐지 후 공원 조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광산구는 주민간담회를 실시해 의견을 수렴하고 국회의원 지역별 현안사업 정책협의회를 통해 소공원 조성 계획으로 확정했다.
이와 함께 한국농어촌공사는 도천 1제 용도폐기를 위한 절차에 나서 광산구의 소공원 조성계획을 받아 들였다.
임이엽 광산구의원은 "그동안 저수지가 방치되면서 주민들이 생활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면서 "공원이 계획대로 조성돼 비아·도천 지역 주민들이 쾌적한 생활을 만끽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