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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OB, 산업은행 광주지점서 "해외매각 반대" 성명 발표

김성태 기자 기자  2017.07.27 14: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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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호타이어 출신들로 구성된 '금호타이어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금사모) 70여 명은 27일 오전 11시 산업은행 광주지점 앞에서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금사모는 이날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수만 명의 임직원과 지역민들이 애정으로 일군 금호타이어를 중국 더블스타라는 후발기업에 불공정한 매각 절차와 불합리한 매각 조건을 강요하며 부실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우리 금사모 일동은 금호타이어 구성원과 지역민을 대표해 산업은행의 부실 매각 중단과 정부의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하며, 금호타이어 더블스타 매각을 결사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산업은행은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매각 절차를 강행해왔고, 치졸한 자금 압박과 경영권 해임 등 상식 밖의 갑질을 자행함으로써 국책은행으로서의 본분을 저버렸기에 더 이상 매각을 주도하고 진행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호남의 압도적인 지지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역점정책이 '일자리' 임에도 불구하고, '고용보장'과 '투자'가 불안정한 중국 더블스타에 금호타이어를 매각하는 것은 정부의 일자리 정책과 지역민들의 바람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금사모는 "중국 더블스타는 역사와 규모, 기술력, 품질, 경영능력 등 모든 면에서 금호타이어와는 비교조차 안 되는 후발 기업으로 더블스타로 매각시, 브랜드 가치 저하와 지역경제 악영향이 분명하고, 국내 공장의 축소 및 폐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특히 "금호타이어는 전투기용 타이어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방산업체로, 더블스타 매각시 874개의 독자기술과 글로벌 특허 50여 건이 중국으로 유출, 국내 타이어 산업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수밖에 없으며, 과거 쌍용차와 같은 먹튀사태의 우려도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금사모는 "금호타이어 매각 사태를 더 이상 두고 보지 않을 것이며, 아끼는 후배들과 가족들, 그리고 지역경제의 안정을 위해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 저지를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