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두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출범하면서 카카오뱅크의 기대감과 함께 카카오를 비롯한 관련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카카오뱅크에 지분을 출자한 주주회사와 핀테크 관련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27일 카카오뱅크가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카카오뱅크는 거래 시 공인인증서나 계좌개설 시, 화상통화 인증이 필요 없는 간편함을 무기로 신용대출과 해외송금 등에서 모바일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은산분리와 관련한 문제에서도 58% 지분을 가진 한국금융지주가 최대주주로 증액에도 큰 어려움이 없다는 점도 카카오뱅크의 투자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부분이다.
이 같은 기대감에 투자자들은 관련 수혜주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카카오뱅크의 지주사는 물론 핀테크 업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 카카오뱅크 주주 5개사의 주가가 최근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20일(종가기준)일부터 26일까지 한국금융지주(071050), 카카오(035720), KB금융(105560)의 주가는 2~18%가량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출범 기대감에 연일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일대비 1.42% 오른 10만7000원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최대주주 한국금융지주를 비롯해 9개 기업이 주주사로 참여했고, 이 중 5개 기업이 국내 상장기업이다.
이외에도 핀테크 관련주 등도 수혜 업종으로 꼽힌다. 코나아이(052400)는 카카오뱅크에 체크카드를 공급하게 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코나아이의 체크카드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각종 혜택 덕분에 발급 신청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코나아이는 전일대비 1.42% 오른 1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중신용자에 대한 신용평가모델이 정교해질 필요가 있는 만큼 신용평가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NICE평가정보의 주가는 케이뱅크가 출범한 지난 4월3일(종가기준) 7620원에서 26일 8970원으로 이 기간 15%가량 치솟았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인터넷전문은행은 오프라인 영업이 필수이고 중금리 대출 시장을 목표로 설립됐다"며 "비대면 채널 확대 수혜인 콜센터와 ATM 관련 산업, 중금리 대출 확대로 중요도가 높아진 추심, 신용평가업체, 보안업체 등에 대해 선별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